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팹랩과 메이커톤(make-a-thon) 참가

by 자랑쟁이 2014. 3. 17.
반응형

팹랩은 MIT의 교수 닐 거셴펠드가 시작한 개념입니다. 뭐 이쪽 저쪽 인터뷰나 그런걸 볼때 대략 처음에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국가지원금으로 이것저것 구입을 해서 사용하려고 보니, 연구실의 학생들부터 사용법을 알아야겠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작된 거라고 볼 수 있더군요. 

이게 처음엔 연구실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실험적으로 강좌를 개설하여 일반 학생들에게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이 나와서, 결국 fab-lab이라는 이름으로 일정시간 일반인에게 교육을 하고 일정시간 정도 랩을 공개하는 등의 룰을 만들어서, 오픈형 연구실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팹랩의 기본 요건이 갖춰지면 미국에 신청을 통해 팹랩 인증을 받게 되는듯 하더군요.

여튼 국내에는 이와 같은 팹랩이 세운상가에 있는데, 국내 최초 우주인 중에 한명인 '고산'씨 께서 운영하고 계신 타이드 인스티튜트가 운영하는 '팹랩 서울'입니다. 실제로 팹랩은 영업적 구조가 돈을 많이 버는 구조가 아니라서, 지금은 서울시(서울시의 지원은 끝났다던데..)와 SK (지금 지원중인데 곳 끝난다더군요)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정부의 방향과 맞물려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과천과학관, 수원 중기청, 대구과학관, 광주과학관에도 팹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용산에 테크샵(팹랩은 공예 수준의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테크샵은 좀 더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을 만들 수 있는...)이 세워 진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여튼 팹랩 서울은 make-a-thon이라고 하여 구글에서 하는 해커톤과 유사하게 이틀동안 쉬지않고 작업을 하여 결과물을 제작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건 대략 팹랩 서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IDEO도 하고 있네요... -_-;;;).

원래 1회때 지원을 했었으나, 당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신청을 못하고, 이번 2회때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 결과물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제가 코딩실력이 너무 딸리더군요... 쩝), 무엇보다 재미있었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5팀 중에 2등인 은상을 받아서(아무래도 디자인적으로 아기자기 하니 이뻐보여서.. - 이건 결국 외형과 디자인을 하시느라 고생하신 다른 팀원 3분의 공로가..) 부상으로는 팹랩 사용권과 스타벅스 상품권이 주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팹랩의 아쉬운점은 오픈 시간이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좀 힘들다는 것인데,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게 되면 휴일에 일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도
문제라 참으로 애매합니다. 

여튼 레이저 커터 사용법도 배우고.... 매우 재밌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되면 기존에 진행된 프로젝트를 수정해서 좀더 완벽하게 움직이게 하고 싶은데..

팹랩 운영시간과 맞지 않아 좀 아쉽네요.



참고로 팹랩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fablab-seoul.org/

팹랩 서울을 운영하는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tideinstitute.org/


728x90
반응형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Maker pro  (0) 2015.07.29
[책]스케치로 시작하는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0) 2014.02.21
[책]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4) 2014.02.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