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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 LAB/weekend project

아들 가방 완성

by 자랑쟁이 2017.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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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터 가죽 공예를 시작했다.
의외로 돈이 많이 든다.

우선 가죽이 비싸기도 하지만...

리벳하나 버클 하나가 꽤나 돈이 나간다..
하나 하나가 2000원, 3000원이라도 모이면 큰돈이 되더라..

그리고 가죽공예는 잘만들려고 하면 할 수록 돈이 많이 든다는 사실도 알았다.
약간 라운드를 주려면 손으로 자르면 아무래도 비 정형화 되다보니,
결국 펀치를 하나하나 사게 되고,
리벳을 하나 박으려해도 크기에 맞는 리벳펀치와 종발도 사야하고...

이런것이 하나 하나 없으면 손으로 일일이 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디테일이 떨어진다.
이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서 결국 퀄리티를 이루는데...

팔 수 있느냐 없느냐를 넘어서, 남에게 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수준이라...

여튼 사진은 동생이 4살짜리 딸에게 가죽 가방을 하나 사줬는데, 아들이 매우 부러워 해서 6살 짜리 아들에게 가방 만들어 준다고 큰소리 치고는 거의 3주만에 완성해서 준 허리에 차는 방식의 가방인데... (디자인은 instructables의 강사의 디자인이다.. 내 디자인 아님) 그냥 따라 만드는것인데도.. 가죽을 소가죽이 아닌 양가죽을 선택해서 꽤나 고생했다. 물론 이게 내가 처음으로 만든 가죽 제품인것을 고려하면 대견하긴 하지만, 6살 짜리 어린 아들이 아니고서는 주는것도 창피한 수준의 디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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