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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IT 디바이스, 디지털 라이프

Macintosh iBook (매킨토시 아이북)

by 자랑쟁이 200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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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매킨토시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게 1994년 1월,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10년전이다....

아르바이트를 한 돈 100만원을 들고 아버지에게 컴퓨터를 사달라고
말씀드렸다. 아버지께서는 180만원을 더해서 나에게 컴퓨터를 사주셨다.

Apple Computer에서 나온 LC 475라는 저가 기종이었는데,
당시 본체만 180만원에, 모니터 13인치 애플정품 (소니 트리니트론) 60만원
애플 스타일라이터 2 프린터 38만원 해서, 정확하겐 278만원을 주고 구입을 했다.

그런데 이 기종의 메모리가 8메가에 하드 180메가에 속도는 33메가 헤르쯔였고,
부동소수점 연산장치(FPU)가 달리지 않은 CPU인 모토롤라 LC040
칩이어서, 포토샵에서 필터 랜더링을 걸라 치면... 6시간씩 걸리곤 했다.

그래서 결국 CPU업그레이드 하는데 48만원,
하드 500메가로 업그레이드하는데 38만원,
메모리 36메가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40만원이..
나중에.. 추가로 들어갔다... (나중에 스케너 52만원,
타블렛 38만원... 페인터 2.0 28만원등...등등...
엄청나게 돈을 들였더랬다.. 그리고
이 컴퓨터는 마더보드에 4메가의 메모리가 납땜되어 있는 기종이라
32메가짜리 메모리 하나를 더 추가로 꼽을수 있는 슬롯이 있었다.)


결국 내가 디자인과로 편입을 하고,
편입한 해에 아버지께서 420만원을 들여 19인치 모니터와
Apple G3 350 Mhz를 구입해 주셨다. 사양은 256메가 메모리에,
하드 6기가 (당시 세계 최초의 누드 타입 케이스로 컴퓨터업계를
쥐 흔들었던 iMac과 같이 출시된 전문가용 기종이다)
이때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700이라는 프린터도 같이 샀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다 다음해에 미국을 가서 $1300을 주고 iBook을 사가지고 왔는데,
그게 지금 사진에 보이는 기종이다. G3 333Mhz의 CPU가 달려있어서
생각외로 빠른 편이다. (이 당시엔 회사에 내 컴퓨터를 가져가서 사용중이었어서
집에선 ibook을 사용했다. 그리고 화면에 보이는 디아블로2는 아이북을
사가지고 오면서 미국에서 매킨토시 버젼으로 the Sims와 같이 구입해 왔다.)

메모리는 지금 메인 보드에 납땜되어 있는 32메가 +128메가 해서 160메가이고,
하드는 원래 3기가짜리가 붙어있었는데, 나중에 20기가 짜리를 사서,
내가 직접 달았다.. (분해하려면 대략 20분 이상이 걸릴정도로
복잡한 편이다.. )

지금은 G4 400을 사용중인데, 메모리 912메가에 하드 150기가로 사용중이다.
(무지 느려서 속이 다 터진다.. -_-;; )

직업이 디자이너이다 보니 회사에서도 매킨토시를 사용하는데,
G4 768Mhz 에 메모리 768메가 하드 40기가로 사용중이다.
(개인적으로 20기가짜리 mp3 파일 넣어 놓은 하드를 붙여서 사용한다.)

이래 저래.. 지난 10년동안.. 매킨토시를 사용중이다.
중간에 매킨토시 유저그룹에서 운영진을 하기도 하고...
만화그린다고 깝죽대기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사연이 많았다...

그런데 요즘은 한국의 웹이 무지하게 발달하면서..
매킨토시에서 웹을 사용하려면, 엄청난 에러에 시달리게 되어서..
짜증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PC로의 전환을 심각히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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