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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강좌

10 - 수적 방지와 건조

by 자랑쟁이 2007.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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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의 마지막 단계 입니다.
실질적인 현상의 단계는 끝났고 이제 건조만 남은것과 다름없는데요.
보통 건조시에는 물자국이 남지 않는게 관건입니다.
그래서 스퀴즈를 사용해서 필름의 물기를 제거하거나,(스퀴즈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용시에 실수로 필름에 긴 흠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손가락을 붙여서 그 사이에 필름을 끼워 흝어 내는 방법을 사용하는데(권장)
그래도 자칫하면 물방울이 남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수적방지제 kodak photo-flo를 사용합니다.
보통 수적방지제 처리를 하면 손가락으로 흝어내기만 해도 물방울이 거의 흘러내려가 버리는데,
이는 수적방지제가 필름의 표면 장력을 낮춰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희석 비율은 1리터에 1~2방울이므로... 하나 사면 평생 쓰는 량인데...
(제가 얼마전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틀린 내용입니다.
제가 사용중 케이스를 잘 보니 200:1 의 비율입니다. 즉 1리터에 5밀리 리터를 넣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참 틀린 내용들이 많이 있더군요.)
가능하면 조그만 병에 나눠파는것을 구입하시는것도 방법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용 방법은 그냥 용액에 30초 정도 담궜다가 빼는것입니다.
(절대 교반을 하면 안됩니다.) 주의 해야 할점은 용액에
기포가 생기면 잘 안없어 짐으로, 급하게 다루시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사용하지 않고 그냥 버립니다.)
처리가 완료되면 건조를 시켜야 합니다.
물론 수분을 없애는 목적도 있지만,
물에 불은 유제를 안정화시키는 목적이 더 큽니다.
아직 유제가 물에 불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망가지기 쉽습니다.
또한 먼지가 묻으면 같이 경화 되기때문에 최대한 먼지로 부터 해방시켜 줘야 합니다.
그래서 먼지가 없는곳에서 건조를 시켜야하는데 집에서는
습기 있는 욕실이 좋지요. ^^
필름은 말리다 보면 유제쪽이 마르면서 오그라듭니다.
또한 원래 동그랗게말려 있다 보니 자꾸 말리려고 하는데요.
가능하면 펴서 말리면 펴진채로 마릅니다.
그래서 말릴때 위에는 집개로 집고,
아래는 약간 무거운걸 달면 되는데,
필름 끝을 약간 접어서 필름 매거진을 달아 놓아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인 용품으로 클립이 있는데,
보통 9천원에 3쌍으로 팝니다.
한쪽엔 고리 그 옆엔 무게추, 끝에는 핀이 달린 클립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 아래로 하나씩 찝어서 어딘가 공중에 매달아 놓으면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약품컨테이너 중에 자바라 형식이 있는데요.
앞에서 드린 말씀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약품은 공기와 많이 접할 수록
변화가 빨리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약품을 사용하고, 눌러서 공기를 빼고 보관하면
보관 시간이 길어지죠. 그래서 상당히 유용하긴 합니다만, 가격이 1리터 짜리가 8000원 정도 하니..
꽤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jobo는 5000원) 계산해 보면 통 5개가 필요한데...
그것만 4만원이 되어 버린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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