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소프트 에고노믹 ergonomic 키보드 4000

이 키보드는 사용한지 2년이 넘은 키보드 입니다. 이번에 좀더 편하게 작업하기 위해 회사로 가져왔죠.

이걸 가져왔을때 주변 사람들이 우주선 움직이는 키보드 같다는 표현을 하곤 했습니다.

이 키보드는 정말 기능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기능키가 5개,

계산기, 멀티미디어 컨트롤 키보드들, 이메일, 인터넷, 찾기, 확대 - 축소,

인터넷 사용시 앞으로 뒤로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자 쪽이 바깥쪽보다 높아서 되려 편하며, 손을 얹는 부분은 인조가죽으로

덛대어 있어서 장시간 작업시 손바닥에 오는 고통을 줄여줍니다.

사실 처음엔 뭐 이런게 다 있어.. 라며 앞에 있는 받침대를 빼서,

(받침대를 빼면 그냥 앞뒤의 높이 편차가 없이 편편해 집니다.)

썼습니다만.. 아무래도 뭔가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앞의 받침대를

부착해서 사용했는데...지금은 이게 훨씬 편하게 되었죠.

(확실히 팔목이 덜아픕니다.)

또한 키가 약간

각도가 있어서 처음에는 키를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버릇 때문에, 키감이 뻑뻑합니다만,

적응이 되면 키보드를 약간 눕혀서 누르게 됩니다. (진짜로 인체공학적으로 되는거죠.)

역시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변기기만 만들었으면 욕도 덜 먹고...

찬사를 많이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 만든 키보드 였습니다.

개인적으론 추천하는 키보드 중에 하나입니다.

*** 최근에는 키보드에 트랙패드나 트랙볼이 달린, IBM레노버 키보드를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오른쪽에 컨트롤 키가 없더군요. 아무래도 포토샵이나 편집 소프트웨어를

다루다보면 컨트롤키가 양쪽에 있지 않으면 너무 작업 효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당장은 포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