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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주일전 핸드폰에 모바일을 적용시키면서 의외로 국내에서
암호화되지 않은 wi-fi를 이용한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길거리를 걷다가 문득 문득 인터넷이 잡히곤 하더군요.)
그리고 점점 여친과 인터넷을 검색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혼수와 위치정보등여러가지를 검색...) 데스크탑 앞에 둘이
앉아있는게 꽤나 부담스러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살 생각을 하고, 링크시스의 무선공유기 (5만원선)를 구입했습니다.
(예전에는 무선공유기의 가격이 15만원 선이었는데...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보통 전자기기를 살때 고민을 하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론
이틀이상 고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 구입에는 거의 일주일을 고민했네요...)
예산은 100만원 (요새는 100만원을 중심으로 아래쪽으론 보급형,
위쪽으론 고급형에 최고급형은 160만원으 넘기더군요. 가격에서 바로 성능을 알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사용목적이 '촬영한 사진의 리뷰 및 이미지 보정',
'워드작성', '스케쥴관리', '인터넷' +휴대성이었는데,
노트북의 특성상 크기가 작아지면 성능이 떨어지고, 성능이 좋아지면 크기가 커지는... 대신
크기가 작으면서 성능이 좋아지면 가격이 비싸지는 특성을 갖고 있는지라...
정말 제가 사용할 목적을 모두 충족시키려면 180만원을 넘어야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무거우면 가지고 다니기 힘들다는것이 저의 지론이었고,
최대한 가벼운 기종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한 터라,
작은 기종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가 작을수록 보정은 힘들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구입할 노트북에서이미지 보정은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휴대성을 극대화한 넷북쪽을 알아봤는데,
넷북의 기준은 1킬로그램 근처일것... 이더군요.
요즘에 가장 각광을 받는 제품이 아수스의Eeepc라는 넷북인데,
이 넷북의 최대 장점은 12기가의 메모리형 하드라는것과 6쉘의
수명이 긴 배터리였습니다. (대략 배터리 하나로 영화를 풀로 돌리면
8시간 정도를 버틴다고 하더군요.)
단점은 너무 장난감 같은 디자인이라는 점과, 모니터의 해상도가 가로 800으로 낮다는것,
키보드가 작아서 불편하다는것 (이것은 같은 넷북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델의인스피런 미니의 경우는 키를 많이 제거하여 키의 크기를 늘려서 상대적으로 타이핑이 편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최근에 신형으로 나온 제품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 최신제품이 제가 이번에 구입한... 그리고 소개드리고 있는 델의 인스피런 미니 9입니다.
제가 아수스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지 못해서 비교가 애매하긴 합니다만,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읽어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비교하기로 하려고 합니다.
이 델 제품으로 선택한것은 단순히 최신형..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디자인도 맘에 드는 편이었고, 뭐 성능도 나쁘지 않을것 같기 때문이었지요.
(대신 저는 구입시에 메모리를 2기가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 제품은 아수스의 제품이 12기가인 것과 달리 내장 하드에 속하는ssd의 용량이 8기가로
4기가나 부족합니다. 대신 아수스의 경우 4기가가 빠른 메모리 8기가가 느린 메모리로
어짜피 윈도우즈 설치와 기타 설치는 4기가쪽에 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요.
여튼 이렇건 저렇건 둘다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장 메모리 카드로 부족한 용량을 채워넣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알아본바로는 미국판은 용량이 8기가 16기가 32기가 짜리가 나오고 있는데,
32기가짜리가 워낙에 고가인 관계로...)
이 델 제품의 최대 단점은 키보드 배열이 엉망이라는 것인데,
(한영 전환키와 한자키가 정 반대로 붙어 있습니다. - 정말 어의 없죠) 그나마 저는
맥에 익숙해서 이거나 저거나 어색하긴 마찬가지라 오타는 덜 나고 있습니다. ^^;;;
또한 두번째 단점은 배터리가 4쉘이라 4시간 정도 사용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아수스의 8시간과는 차이가 꽤나 많이 납니다.
대신 최대의 장점은 아수스 제품보다 모니터 해상도가 높아서 1024의 폭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국내 웹이 1024로 최적화 되는 추세를 생각하자면 꽤나 유리한 부분입니다만, 이 제품의
모니터는 와이드형이라 되려 세로로는 좀 좁아서 불편하더군요. (대신 영화나 그런걸 볼때는
장점이...)
그리고 일반 노트북과는 달리 어댑터가 핸드폰 충전기보다 약간 큰 정도라
가지고 다니는데 커다란 부담은 없습니다만, 제품에 설치씨디 3장과 본체와
얇은 설명서가 전부라는것은 좀... (얇은 슬리브라도 하나 있었다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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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을 1주일간 쓰면서 느끼는 최대의 장점은 첫번째가 휴대성입니다.
기존에 노트북이 3킬로그램에 육박하면서 하루종일 갖고 다니면 어깨가 아팠는데,
지금은 카메라까지 갖고 다니기 때문에 아마 하루 갖고 다녔으면 몸살이 났을 수도
있었을듯 싶습니다.
그에 반해 키보드 등은 너무 작기 때문에 타이핑이 좀 힘든편이고, 더구나 이 제품은
국내의 키보드 배열상 시프트를 많이 눌러야하는 타이핑법에는 시프트가 작게 나온게
상당히 불편하더군요.(그 외에는 넷북중에는 키블럭이 커서 편한 편이라는데.... 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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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북을 보면서 우리 컴퓨팅의 미래를 보는듯 했습니다.
음악도 컴퓨터에 저장해 다닐 필요 없이,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으로 듣고,
영화도 온라인에서 스트리밍으로 보고... 워드도 구글같은 곳에서 오피스를 쓰고...
좀더 무선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면 이 모든것이 해결 된다던 몇년전의 방식
(사실 당시엔 실패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광범위 하게 보급되기 전이라... 게다가
인터넷이 안되는곳에서는 무용지물이었죠. 게다가 라인의 속도도 느리고...)이
확실하게 구현되는 시대가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이런것이 좀더 오랜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겠습니다만, 에스케이 같은 통신회사에서 데이터 정액제 같은 과금제의
비용을 낮추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바로 현실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것이
더욱 저를 즐겁게 만드네요... (실제로 그런 체험은 핸드폰을 통해서 이미 했었습니다.
최근 행사로 1만원 정액에 무한대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에스케이에서 제공 했었기
때문이죠. 종량제였다면 계산상한달에 20만원 정도 쓰게 되는것 같더군요...)
이런 개념은 이미 맥북 에어에서 충분히 실현하고 있습니다만 그 높은 가격과
한국내에서의 완벽한 기능 사용의 불가능한 부분은 이런 부분이 현실로 다가옴을
느끼게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머지않아 좀더 저렴해지고얇아지고, 좀더 저 전력에 좀더 넓은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넷북이 나올꺼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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