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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IT 디바이스, 디지털 라이프

블루투스 리스닝 시스템

by 자랑쟁이 200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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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문득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은 스쿠터를 타고 다녀서 다니면서 음악을 들을 일이 없었지만, 최근에 자전거로 출퇴근 하면서 음악을 들으며 라이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지더군요. 그래서 집을 뒤져본 결과.... 갖고 있던 이어폰과 헤드폰이 모두 사라진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있던 USB헤드셋도 실수로 끊어지고.... (물론 안 끊어 졌어도 사용이 불가였겠지만..)
그래서 그 이후로 리스닝 시스템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는데, 보통 집에서는 헤드폰 쓸일이 별로 없으니 이동중에 착용 가능한것에... 운동중에 착용이 가능하다면 무선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어폰은 제 귀구멍이 커서 고정을 못해줍니다. 커널형만 가능한데 예전에 커널형을 오래 착용해서 귀에 염증이 생겼던 적이 있어서 가능하면 커널형은 배제하려고 했습니다.)

예전에 적외선 방식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방향성에 영향을 많이 받고 6시간 정도 사용하면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게 음악듣는데 상당한 제약을 줘서 이번에는 블루투스 2.0을 고려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블루투스 2.0은 배터리 시간이 기니까 좀더 오래 들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계산 때문이었는데, 찾아보니 대략 블루투스 2.0은 14시간 이상 들을 수 있더군요. 제 아이팟 청취 가능 시간이 8시간인걸 생각해 보면 차고도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바로는 소니껏이 꽤 디자인도 괜찮아 보이고 성능도 좋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헤드셋이라 통화도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이 블루투스 헤드폰(헤드셋)을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동글이 필요한데, 집에 PC용 동글이야 2개나 있고, 노트북은 기본으로 블루투스 지원에 핸드폰도 블루투스를 지원하니 문제가 아닌데, 아이팟이 문제였습니다. 정작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것은 아이팟을 통해서 인데, 아이팟이 안되면 무용지물이였죠.



그래서 알아보니 소니에서 아이팟용 블루투스 동글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물론 제 아이팟과 색상은 안 맞습니다만 형태를 봐도
기존 아이팟과 차세대로 나올 아이팟에 맞는 형태라 문제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두개를 구입하려고 계산을 해보니
웬만한 중고가의 헤드폰가격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마음이 많이 쏠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해결되야 할 문제만 남은것이었는데. 그 문제는 과연 음질은 중고가 헤드폰에 비해 얼마나 떨어질것인가 였습니다... 틀림없이 가격에 비해 음질이 못미칠것은 안봐도 뻔한일인데, 과연 얼마나 수준이 떨어질지.. 가 관건이었던거죠.

그래서 좀더 세밀하게 리서치를 했는데, 결론적으로 전체적인 평으로는 음질이야 못들어 줄 정도는 아닌데, 아무래도 블루투스의 전송속도가 있다 보니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는데는 문제가 있다라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즉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리서치의 결과더군요.

그럼에도 많이 갈등이 되었습니다. 운동하다 무슨 음질이냐.. 이런 생각도 들고....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 만큼... 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다음날 바로 인터넷 신문이 결정을 하게 해주더군요.
블루투스 3.0 발표한다고....

진짜 거의 1주일간 고민의 연속이었는데... 아무 의미 없게 되니 좀 허무하긴 했습니다만...
무선 음악감상이란것이 꽤나 매력적인것은 사실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하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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