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소개했던... 무려 2년전.. 2년 전에 산 책(즉 현재로서는 4년된..)을 아직도 보고 있다고 소개한 적(2014/02/14 - [디자인과학기술문화/책소개] - [책]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이 있었습니다. 그때 찰스 플랫의 후속책이 기획되고 있노라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드디어 번역서로 나왔습니다. (나온지 일주일도 안된.. 잉크만 마른 책 ㅋㅋ)

우선 책 소개에 앞서서 제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면,

개인적으로는 메이커 관련 서적을 구입할때,
한빛 미디어, 인사이트, Jpub 책은 고민없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약간 메이커 관점에서 보자면 
한빛 미디어는 확실히 메이커 책들이 많긴 한데, 그러다보니 주제의 일관성은 약합니다 (이게 당연하긴 합니다. ㅎㅎ). Jpub책은 메이크 + 프로그래밍에 걸쳐져 있고요.. 그래서 실은 메이크 책이라기 보다는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교육, 라즈베리파이 같은게 좀 많습니다. 인사이트 책은 주로 Make insight 시리즈로 나오는데, 디자인과  우선 표지 디자인이 수준이 높아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왠지 손이 잘 가는 편이고, 단점으로는 디자인만 보고 샀다가는 큰코 다칠수도 있다라는 것입니다. -_-;;;
(사실 처음에 손에 잡히는 씨리즈를 보다보니 왠지 쉬울것 같아서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를 구입했는데 중반까지는 쉬웠는데, 갑자기 중반 넘어가니 난이도가 확 올라 힘들었던 개인적인 경험이...)

여튼 우선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는 전자공학의 기초(거의 책 절반까지 브레드보드, 납땜방법 등등 주옥같은 내용)로 시작해서, 매우 중요한 타이머를 다루고, 논리회로를 다룬 다음 ... 정말 힘들게 이해하고 나면, 마지막 장에서 이거 마이크로 콘트롤러로 다 된다고 스포일링 해버립니다. ㅋㅋㅋ - 완전 배신감.. (이런 내용을 인사이트 편집자님께서 쓰셨는데 정말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건 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내용이 사실 진짜 전자공학의 기초라는 것입니다. 즉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기나온 방법들을 사용해야하고, 이 방법들을 사용하면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구입하는 가격 (atmega 168 - 1700원, 혹은 ATtiny85 - 1500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555 타이머가 알리에서 20개에 1000원이거든요.. -_-;;;) 즉 저의 경우는 아두이노를 좀 공부하고 나서 알만하게 되면서, 이 책을 더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튼 이번에 번역서가 나오면서 인사이트에 담당자분께서 한권 보내주셨는데... (2년전에 포스팅했다는 것을 보고... 정말 감사합니다. T_T) 처음에는 왜 디자인에 일관성도 없고, 책 크기도 미묘하게 다르냐.. 했는데, 오늘 인사이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유를 알았네요 (짜릿짜릿 전자회로 DIY 2판 사야 한다는... -_-;;;)

내용을 개략적으로 보니, 내용은 전편과 약간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뭐 인사이트 블로그 가서 보니까, 전편과 연관성이 많지는 않다고 이 책만 보라고 하시는데(http://www.insightbook.co.kr/11586)... 초보자라면 반드시 오리지널부터 보실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555타이머에 대해 좀 아신다면 플러스 부터 보셔도 되겠습니다만...

여튼 내용은 역시 매우 좋습니다. 이번 '플러스'에서는 논리회로를 많이 다루었고요. 좀 더 깊은 내용을 공부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뒤에서는 팁들도 툭툭 나옵니다. 역시 실습위주로 진행되는것도 매우 좋고요. 

저는 사실 전자공학도가 아니라, 디자이너 출신이기 때문에 다른 전자공학 책들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전자공학이라는 것 자체를 아두이노로 접하게 되었기 때문에, 항상 아날로그 회로나, 논리회로 등에 대한 목마름이 있어왔습니다. 저를 아두이노 및 전자공학의 세계로 이끌어준 분이 제게 전자공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타이밍 제어라고 했었는데, 타이밍 제어라는 것이 프로그래밍(타이머 호출 ㅋ)이 아닌 소자만을 가지고 가능하다는 것도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 시리즈는 아마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는 가장 좋은 진입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공자가 아니라서 전자공학의 기초를 몰라 항상 부족한 생각이 든다면, 이 책 시리즈가 그 첫번째 책으로 매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다보면 찰스 플랫이 전자부품 백과사전책을 내게 된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이건 한빛 미디어에서 번역해서 2권까지 나왔고, 3권은 지난 4월에 원서로 나왔는데, 한빛에서 벌써 번역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9월에 나온 tools는 어느 출판사에서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서지 정보 : Maker Pro(메이커 프로) 존 베이첼 (엮음) 지음 정향 옮김 한빛미디어 2015년 07월

-------------------------------------------------------

기존의 관점에서 보면 Maker pro는 일종의 공예가로 해석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공예라고 하면 전통적인 아날로그적 기술을 통해 예술적 콘텐츠를 담는 행위로 해석되곤 합니다.
또한 공예는 소량생산, 예술성이라는 맥락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데, 반대로 비효율적, 오래된 이라는 개념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예가와 maker pro가 다른점은, 공예는 기본적으로 skill을 연마하여 그 극한의 스킬을 가지고 어떤 제품을 만들어 내는, 즉 ART본연(기술->예술)에 충실한 것이라고 한다면,
Maker pro는 기초적인 스킬과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합하여, 실제 정밀한 가공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자동화된 기기로 해결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기기가 레이저커터, 3D프린터, CNC mill 등입니다.)
이와 같은 자동화 기기가 예전에는 정말 고가여서 아무나 접근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고, 고가인 기기로 소량 생산을 한다는 것은 낭비였기 때문에, 그다지 확산되기 힘든 개념이었으나,
현재는 자동화 기기들이 점점 저렴해지고, 제조업 2.0이라는 개념을 통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장이 신규시장이고 아직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에 과연 Maker pro로서의 삶을 살고자 할 때
어떤 식으로 창업을 하고, 창업시에 어떤 문제점을 갖게 되고, 해결은 어떻게 하였는가를 미리 예측하기는 매우 힘든 문제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Maker pro로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으로 생각됩니다.

 

**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Make magazine 이라는 잡지가 미국에서 나왔는데(Craft라는 잡지의 영향을 약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잡다한 것들을 만드는 방법이 모여있는 잡지(계간)입니다. 여기서 maker라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었고,
maker faire라는 전시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함으로 그 저변을 확대해 왔습니다. (엄청나게 다양한 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올해 10월 4회차가 열립니다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니 메이커페이라는 것을 연 뒤에 이 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잡지에서는 '어떤 것이든 뭔가를 만들고 싶어하고, 만드는 행위를 하는 모든 사람을 Maker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만드는 것'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maker pro라고 부릅니다.
즉 만드는게 좋아서 만들다보니 그걸로 먹고살게 된 사람을 maker pro라고 부르는 것이죠.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팹랩은 MIT의 교수 닐 거셴펠드가 시작한 개념입니다. 뭐 이쪽 저쪽 인터뷰나 그런걸 볼때 대략 처음에는 자신의 연구를 위해 국가지원금으로 이것저것 구입을 해서 사용하려고 보니, 연구실의 학생들부터 사용법을 알아야겠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작된 거라고 볼 수 있더군요. 

이게 처음엔 연구실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실험적으로 강좌를 개설하여 일반 학생들에게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들이 많이 나와서, 결국 fab-lab이라는 이름으로 일정시간 일반인에게 교육을 하고 일정시간 정도 랩을 공개하는 등의 룰을 만들어서, 오픈형 연구실을 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팹랩의 기본 요건이 갖춰지면 미국에 신청을 통해 팹랩 인증을 받게 되는듯 하더군요.

여튼 국내에는 이와 같은 팹랩이 세운상가에 있는데, 국내 최초 우주인 중에 한명인 '고산'씨 께서 운영하고 계신 타이드 인스티튜트가 운영하는 '팹랩 서울'입니다. 실제로 팹랩은 영업적 구조가 돈을 많이 버는 구조가 아니라서, 지금은 서울시(서울시의 지원은 끝났다던데..)와 SK (지금 지원중인데 곳 끝난다더군요)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 정부의 방향과 맞물려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과천과학관, 수원 중기청, 대구과학관, 광주과학관에도 팹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용산에 테크샵(팹랩은 공예 수준의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테크샵은 좀 더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을 만들 수 있는...)이 세워 진다고 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여튼 팹랩 서울은 make-a-thon이라고 하여 구글에서 하는 해커톤과 유사하게 이틀동안 쉬지않고 작업을 하여 결과물을 제작하는 행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건 대략 팹랩 서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IDEO도 하고 있네요... -_-;;;).

원래 1회때 지원을 했었으나, 당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신청을 못하고, 이번 2회때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 결과물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제가 코딩실력이 너무 딸리더군요... 쩝), 무엇보다 재미있었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도 5팀 중에 2등인 은상을 받아서(아무래도 디자인적으로 아기자기 하니 이뻐보여서.. - 이건 결국 외형과 디자인을 하시느라 고생하신 다른 팀원 3분의 공로가..) 부상으로는 팹랩 사용권과 스타벅스 상품권이 주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팹랩의 아쉬운점은 오픈 시간이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좀 힘들다는 것인데,
개선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게 되면 휴일에 일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도
문제라 참으로 애매합니다. 

여튼 레이저 커터 사용법도 배우고.... 매우 재밌었습니다.

사실 시간이 되면 기존에 진행된 프로젝트를 수정해서 좀더 완벽하게 움직이게 하고 싶은데..

팹랩 운영시간과 맞지 않아 좀 아쉽네요.



참고로 팹랩의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fablab-seoul.org/

팹랩 서울을 운영하는 타이드 인스티튜트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tideinstitute.org/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Favicon of http://mansurfox.tistory.com BlogIcon 만술[ME] 2014.03.28 15:47 신고

    오~오~ 축하드립니다. 자랑쟁이님 덕에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걸 많이 알게 됩니다. 제 주위에는 이쪽으로는 지인이 전혀 없어서...
    그리고 사진 잘나오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peedit.tistory.com BlogIcon 자랑쟁이 2014.04.07 17:53 신고

      ㅎㅎ 답글을 이제야 달게 되네요.

      정말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가지를 하게 되니,
      시간 활용이 매우 애매하네요...

      ㅎㅎㅎ. 여튼 긍정적으로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관련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는 아마 나름 재미 있는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케치로 시작하는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스케치로 시작하는 아두이노 프로그래밍


 

스케치로 시작하는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입니다.

실제로 전자공학 DIY나 미디어 아트 계열에서 공학공부하기 좋은 책들이 나오는 출판사의 대표가 '한빛 미디어', '도서출판 인사이트', 'Jpub'인데 Jpub은 비교적 맥그로 힐 책을 많이 출시하더군요.

 

이 책도 아두이노 관련 책인데, 실제로 아두이노 책! 이라고 하기보다는 아두이노의 프로그래밍에 집중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두이노가 아무래도 마이크로 콘트롤러이다보니 공부해야 할것이 꽤나 많은데, 그중 한분야가 전자공학적 지식이고, 한 분야가 프로그래밍적 지식입니다. 그중에서도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프로그래밍이라 일반 프로그래머 중에도 좀 당황해 하는 분도 봤습니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머들은 프로그래밍으로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제어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여튼 이책은 C++로 아두이노의 class나 메소드 등을 만들어서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방법이나, EEPROM제어 하는 방법 등. 아두이노에 무엇인가를 연결해서 활용하는 방법이 아니라, 아두이노 자체의 기능에 집중한 프로그래밍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론 아두이노 활용을 하다가 하드웨어 프로그래밍쪽으로 조금 깊게 들어가거나, 하드웨어 프로그래밍 부분에서 스스로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면 접해볼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공학도 들이 보기엔 조금 쉽고... 디자이너가 보기엔 약간 어려운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 기본적으로 C의 기초는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면... 매우 힘 들 수도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전자 공학 입문 하는데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아쉽게도 내용이 초보라고 봐주는 내용(?)은 아니라서, 의외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이 약간 생겨서 맥락을 보고 이해를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회로로 시작해서 디지털 회로로 넘어가는것 까지 전부 다룹니다. (그러니 생각보다 어려울 밖에요.. -_-;;;) 현재 필자가 이 다음편 책을 준비중에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목이 Make: More Electronics였던가... 원래 1월 중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아직 출시가 안되었네요...ㅎ.


이책에 관해서는 얼마전에 개인적으로 매우 놀랐는데....


벌써 3판이 나왔더군요... 


문제는 제가 아직도 이책을 다 못봤다는 겁니다. 저는 2012년 3월에 초판사서 아직도 보고 있습니다. -_-;;;; 

2년 넘게 보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충격을 받고, 요새 좀 열공 하고 있습니다.


또 재밌는건... 항상 제가 원서를 사고 나서, 원서 보고 있으면 번역서가 나오더군요. -_-;;;

그래서 그냥 또 번역서 사고... 이런 일이 한 4번 일어나니... 그냥 번역서 나올때까지 기다릴까 하는 생각도... 쩝. 여튼 취미가로서 혹은 디자이너, 아티스트로서는 전자공학이 입문하기 위해 반듯이 넘어야 하는 산(?)이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ㅎ.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1. Favicon of http://mansurfox.tistory.com BlogIcon 만술[ME] 2014.02.20 08:33 신고

    전 전혀 모르는 분야의 글이지만 이렇게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니 반갑습니다.
    원서-번역본 관련해서는 예전에 학부수준의 이공계열 책이나 경제학쪽 책을 보면 원서가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은 번역본이 당연히 좋지만 경우에 따라 번역본은 정말 무슨말인지 감이 안잡히는데 원서가 오히려 이해하기 쉬운 경우도 제법 되더군요. 아마 번역한 사람이 제대로 이해 못하거나, 이해한 바를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일 듯합니다.

    블로그라던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번역을 해보면 정말 힘들더군요. 뭔 내용인지 알기는 아는데 번역은 이걸 상대방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것과 유사해서 참 어려워요.

    그나 저나 위 책을 보니 원서와 번역본의 표지 디자인이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확실히 국내서는 번역본 표지가 더 먹힐 것 같네요^^. 그냥 저 처럼 문외한도 책 사보면 뭔가 만들어 낼 수 있을 분위기랄까요.

    • Favicon of http://speedit.tistory.com BlogIcon 자랑쟁이 2014.02.19 21:16 신고

      ㅎㅎ, 당분간은 꾸준히 올려보려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어려서 제가 뭔가 하고 있으면 자꾸와서 방해를 하니 쉽지 않습니다. 뭐랄까.. 집에서의 개인시간은 없달까요..

      저도 영어 번역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합니다.

      요새 공학쪽 서적들은 워낙에 엔지니어들이 영어를 잘하다보니, 번역서도 괜찮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또한 간혹 낮은 난이도의 책들의 경우 (특히 미디어 아트 제작관련) 거의 실용서 수준이라 디자이너들이나 아티스트들도 많이 번역을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나도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그 시간과 노력이란, 그냥 원서 읽으면서 공부하는 것으로 당분간은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이 책의 표지는 할 이야기가 상당히 많은데...

      원서는 아이덴티티가 엄청나게 강합니다. 예를들어 저 Make:는 무조건 붙는(make라는 월간지의 단행본들입니다...)데다 무조건 빨간색... 그 아래 제목은 무조건 저 컬러입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 이게 거의 포맷이라 다른책도 모두 동일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멀리서 봐도 make : 책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수 있습니다. 완전히 미국적인 느낌이랄까.. 약간 투박하고 단조롭고.. 엉기성기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느낌이죠.

      그런데 이 make의 단행본 시리즈들을 국내 출판사 두곳에서 나눠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가 이 인사이트라는 출판사고, 하나가 한빛 미디어 인데.. 한빛 미디어가 원래 make 잡지를 내고 있기 때문에, 한빛 미디어에서의 디자인은 원본에 매우 충실하게 나옵니다.

      이 책은 인사이트에서 출판을 했는데, 인사이트는 모두 이 시리즈를 이 스타일로 냅니다. 디자인이나 뭘로 봐도 대부분 쉬워보이긴 하는데.. (또 그런 책들만 이 시리즈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쉬운것 같지만.. 또 어려운... -_-;;; 부분이 확실히 있는 책입니다. ㅎㅎㅎ

      인사이트의 책들이 공학쪽 책의 표지답지 않게 표지디자인이 상당히 좋은 책들이 많은데, 오필민이란 분이 대부분 하셨더군요. 놀라운건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인문계열의 분이라는거...

  2. 2016.12.01 16:47

    비밀댓글입니다

    • 2016.12.01 16:53

      비밀댓글입니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