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 수령

얼마전 소셜펀딩 사이트에 메이커 계에서 유명한 회사에서 제품을 피칭했다.

와글인데... (웨글이라고 하더라...) 대략은 3D 프린터에 USB연결해서 원격으로 프린터를 제어하는 제품이다.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어서 출력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약간 어두운곳에 볼수 있도록 LED도 달려있다. 

이런 지관에 담겨서 배송된다. 의외로 지관의 내구성이 높기 때문에 패키지의 효율에 있어서 나쁘지 않은 시도인듯.... 내용물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1. 설명서 2. 본품과 아답타 USB케이블 3. 스텐드

 

아쉬운점 몇가지...

1. 본품의 외관은.. 그냥 PCB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정도로 조악하다. 아마 단가를 최저로 내리려는 의도였던것으로 보인다. (뭐 어때 작동만 하면 되지...) 

2. 좀 엔지니어적인 마인드로 제작했다는 입장으로 볼때 매우 아쉬운점은 다른 곳에 있는데... 아답타가 220V 즉, 통칭 유럽형 코드이기는 한데... 한국의 220V는 좀 두꺼워서 소켓에 꼽아도 빡빡하게 고정되는데... 이건 얇아서 콘센트에서 잘 빠진다.. 좀 헐렁한 느낌... 차리리 안넣어주고, USB 아답타사서쓰라고 했으면 이런 불만은 안생겼을듯...

3. 그리고 세번째로 좀 아쉬운건.. 설명서가 간결한 것도 좋은데.. 지나치게 간결하다... 결국 앱을 깔고 설치를 진행하다보면 설명이 되기는 하는데.. 슬라이서 셋팅이나... 프린터 셋팅 등에 대한 설명은 아쉽기 그지 없다...

여튼.. 최종적으로는 슬라이서 셋팅이 이상하게 되어... 그냥 기본으로 주는 클라우드에 g code를 올려서 프린팅하고 있는데.. 좀 걱정은 나중에 이 클라우드가 서비스를 멈추면 어떻게하나.. 하는 우려가 있다... 그냥 구글드라이브에서 다이렉트로 출력가능하게 해주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은 가격이면 라즈베리파이에 셋팅해서 똑같은 제품을 만들수 있다..

최근 라즈베리파이 제로 w가 3만원... 카메라가 3만원 이하라... 6만원이면 유사한 제품을 제작 가능... 물론 품도 많이 들고... 시행착오도 꽤나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는 참고 사이트

http://happythingsmaker.com/%EB%9D%BC%EC%A6%88%EB%B2%A0%EB%A6%AC%ED%8C%8C%EC%9D%B4%EB%A5%BC-%EC%9D%B4%EC%9A%A9%ED%95%B4%EC%84%9C-%EC%9B%90%EA%B2%A9%EC%9C%BC%EB%A1%9C-3d-%ED%94%84%EB%A6%B0%ED%84%B0-%EB%8F%8C%EB%A6%AC%EA%B8%B0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