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사진장비

Mamiya RB67 필름 감는법

by 자랑쟁이 2007. 11. 30.
반응형
보신분들은 보셨겠지만, 중형 필름은 보통 우리가 봐왔던 깡통 매거진에 들어있는
135포맷에 비하면 많이 크고, 얼핏 보기에 구닥다리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다보니 장전 방식도 약간 다르구요.
일반적으로 이런 필름 로더가 별도로 달린 카메라의 입장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135포맷의 카메라 들은 로더가 하나뿐인 카메라로 보여지게 됩니다.
즉 단지 중형은 로더를 여러개 포함 할 수 있는 카메라인것이지뭔가
엄청나게 다른카메라는 아닌 것입니다.
(대형처럼 시트필름-낱장의 판으로 된 필름-을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120포맷이라는 큰 롤 필름을 사용합니다.)
로더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기준으로 설명드릴껀,
645포맷이라고, 원래 RB67의 기본 포맷인 6X7의 절반크기인 필름입니다.
보통 645포맷 전용 카메라가 있습니다만, RB67의 경우는 (RZ도 마찬가지)
뒤에 필름로더를 변경함으로써 포맷을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래 보이는 사진이 645포맷의 필름이구요. 옆에 칼을 집어 넣어, 필름면을 막은
상황입니다. 즉 아래 보이는 금속 판 부분이 칼이 막고 있는것이지요.
오른쪽에 기다란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지금은 안빠집니다. 바디에 붙었을때 빠지죠.)
필름이노광되게 되는것이죠.
아래 보이는 부분이 칼의 손잡이 부분입니다.
아래 보시면 왼쪽 뒤에 있는것이 칼을 삽입한 상태,
오른쪽 앞쪽이 칼을 뺀 상태입니다. (원래 필름이 보이게 되어 있으나,
필름을 장전하지 않은 관계로... )
아래 보이는 사진에 있는 것이 이제 부터 필름 감는법을 설명하면서
샘플로 사용될 645포맷용 로더입니다. 645포맷용 로더는
저렇게 레버위에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120이라고 쓰여있는데,
제가 알아본 바로는 로더가 135포맷 사이즈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표기가 되어 있는듯 합니다.



자.. 필름을 지금부터 장전해 보겠습니다.
우선 로더 옆에 칼 뒤쪽으로 있는 레버를 위아래로 잡아 당겨 로더를 엽니다.


열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여기서 주시하셔야 할것은 왼쪽에 롤러인데요.
사실 이 롤러는 로더의 부속이 아닙니다.
이 부분이 120포맷 필름의 재미있는 부분인데,
원래 120포맷은 퍼포레이션이 없습니다. (필름 옆에 있는 구멍들)
그리고 정말 롤 심지에 필름이 덜렁 말려 있지요.
그래서 왼쪽에 필름을 장전하고 다 촬영이 되면... 오른쪽에 있던,
빈 심지에 필름이 옮겨서 감겨지게 됩니다.
일반 135포맷 매거진으로 설명하자면,
왼쪽에 매거진이 있고... 오른쪽엔 빈매거진이 있어서,
왼쪽에 매거진에 감겨있던 필름들이 촬영하면서
오른쪽 빈 매거진에 들어가는 형태인 것이죠.

우선 열고 나면 로더 내부의 장치가 커버로 부터 분리됩니다.
별다른 장치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들어올리면 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형태가 되죠.
다음 로더를 세워서 보면
아래쪽에 짧은 쇠막대 같은게 있습니다.
저걸 누르면 필름 심지를 잡고 있는 축이 내려가는데,
오른쪽에 보시면 쇠로된 막대 오른쪽에 하얀 축이 보이실 껍니다.
(양쪽 다 똑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쇠 막대를 누르면 저 하얀게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필름 심지를 뺄수 있죠. 우선 뺍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필름 심지를 옮깁니다.
자 지금부터 필름의 포장을 제거합니다.
샘플로 보여지는건 TMAX 100이구요. 역시 120포맷입니다.
아무래도 케이스도 길쭉합니다.
포장을 제거하면서 포장의 뚜껑을 오려둡니다. (나중에 쓸데가 있죠.)

필름을 꺼내면 아래처럼 비닐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엔 135포맷과 마찬가지로 현상 정보등이 들어 있습니다.

비닐에서 꺼낸 필름입니다. 저 중간에 120이라고 쓰여있는것은 종이 띠지인데요.
그냥 뜯어내면 됩니다만 좀 간편한 요령이 있습니다.

아래 처럼 붙어 있는 부분을 손톱으로 살짝 긁으면 쉽게 찢어집니다.
쉽죠? (-_-;;;) 여기서 조심해야 할것은, 저 롤이 많이 풀어지면,
필름이 노광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타이트 하게 잡고 있어야 합니다.



자.. 우선 아까 필름로더에서 비워둔 왼쪽에 필름을 끼웁니다.
물론 이름이 바로 보이도록 끼웁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쇠 막대를 누르면서
해야하고, 위부터 끼우고 아래를 장착해야 쉽습니다.)

끼워졌으면 로더를 뒤집어서 필름 종이를 잡아 뺍니다.
(실제로 필름은 저 종이가 한참 풀리면 사이에 있습니다.)

종이를 좀더 잡아빼서 뒤로 넘겨서 감아줍니다.

반대로 넘겨서 아까 옮겨줬던 심지에 종이를 끼워줍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쪽으로 종이를 접어준 상태로 필름 장전 레버를 당깁니다.
레버를 충분히 당겨서 -여러번이라도..-저 종이가 한바퀴 돌려서 잘 빠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120포맷엔 퍼포레이션이 없어서 저게 풀리면 정말
낭패입니다. -_-;;; 직접 해보시면 저 상태로 손을 놓지 않고,
레버를 한번 반 정도 당겨야 한다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우선 일차적으로 감으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좀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매거진 아래쪽을 보시면 하얀색 아웃라인 삼각형 표시가 있습니다.
화살표가 나타나서 저 하얀색 아웃라인 삼각형 표시에 맞을때 까지 레버를 더 당겨줍니다.

아래와 같이 맞춰 줍니다.

자.. 이제 거의 다 되었습니다.
이제 로더를 커버에 넣고...

아까 레버를 닫아줍니다. 지금은 칼이 앞을 막고 있기 때문에,
레버를 당겨서 장전을 해도 됩니다만, 가능하면 카메라에 장착후 장전하는걸 권해드립니다.
여튼 이상태에서 레버를 2~3번 당기다 보면,


아래 처럼 1이라는 숫자가 나타납니다. 이제 장전이 완료된것이죠.
지금부터는 카메라에 장착후, 촬영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잘라놨던 필름 종이박스 부분을 뒤에 끼워줍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135 포맷의 카메라들보다 상당히 유용한 부분인데요.
필름 로더가 워낙에 여러개인 사람은 어디에 어떤 필름이 들었는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은 정말 효율적으로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아래는 6x7과 6x45포맷의 크기 비교입니다.
왼쪽이 67입니다. 상당히 크기 차이가 많이 나죠?
상대적으로 6x45포맷은 작습니다만...
그럼에도 135포맷의 3배 면적을 갖기 때문에,
645포맷만 해도 해상도에서는 135가 절대 따라오지 못합니다. ^^

이상으로 MAMIYA RB67의 필름감는법을 설명 드렸습니다. ^^




728x90
반응형

'사진 > 사진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miya RB67 PD 프리즘 파인더 사용법  (0) 2007.12.01
Mamiya RB 67의 간단한 조작법  (0) 2007.11.30
MAMIYA RB67s  (0) 2007.11.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