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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커피

새로운 원두와 그라인더.

by 자랑쟁이 2008.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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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말쯤에, 3월에 사두었던 라바짜 커피 8통이 모두 다 소진되고...
중간에 구입했던 일리커피도 다 마시고... 결국 빠른 시간내에,
(한달에 한캔 정도씩 마시는듯...) 커피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라바짜 에소를 구입하려고 보니...
지금 현재는 자금 사정이 원할하지 않아서,
라바짜 5캔의 가격이 꽤나 부담스럽더군요. -_-;;;
그래서 이번엔 매장에서 사용한다는 라바짜 커피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양 자체가 벌써 1킬로그램으로, 라바짜 에소 5캔과 양이 같고,
가격은 3캔 정도의 가격으로 상당히 저렴한게 장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뮤(카페뮤제오)에서 뮤제오의 에소와 원두를 일부 주문했죠.
그리고 드립으로 실컷 즐기고 다 마실쯤해서 라바짜 주문한것을 신경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잘 보니 이건 원두인것입니다. 그라인딩 된 상태가 아닌거죠!
참 곤란한 상황이 되고 말았지요.
모카포트로 추출해서 마실껀데...
에스프레소 용으로 갈기엔 스타벅스에서 나온 전동그라인더론 택도 없고,
(스타벅스에서 파는 전동그라인더는 그라인더 날로 가는 방식이라
원두가 골고루 갈아지지도 않고, 곱게 갈아지지도 않죠. 거의 프레스에나 사용 가능하게 갈아집니다.)
작센하우스 그라인더로 에스프레소 해먹으려면,
정말 이마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갈아줘야 간신히 한잔 마실수 있습니다. -_-;;;;
그렇다고 이 원두 1킬로를 어디에 갈아달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참..나...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에소용 전동그라인더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알아보니....
정말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웬만한 가정용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 보다 비쌌습니다. -_-
잴 저렴한것도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다
네이버 커피 동호회까지 들어가면서
정보를 얻어냈습니다.
'클럭스라는 곳에서 나온게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나마
에소를 뽑을 정도로
잘 갈아준다...' 라는 사실이었죠.
게다가 대우전자에서 AS를 해준다고 하고...
사실 이것도 구입하기엔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만...
앞으로 이 라바짜 커피를 마시면 1킬로그램당 절약되는 돈
2번이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지르고 말았습니다.



구입후 사용감은 꽤 괜찮은 편이고,
개인이 쓰기에 이 정도면 전혀 무리 없다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갈리는 정도가 꽤나 고와서 중보다 약간 크게 갈아야
모카포트용으로 사용 가능한 크기가 되더군요.
정말 돈 쓰면서,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긴 하지만...
'커피를 안 마실 수는 없고..'라는 생각을 하면서
타협하는 저를 보면서
'커피중독'이 맞나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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