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야시카 일렉트로 35 GTN

by 자랑쟁이 2008. 5. 8.
반응형

얼마전 시나몬께 긴하게 여쭌것이 있는데,
시나몬님께서 갖고 계신올림푸스 팬이라는 하프 카메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시나몬님께서는 '제게 그게 필요하겠느냐'는 (제가 이미 장비가 많으니...) 반응을 보이셧습니다만...
제가 요즘엔 정말 작은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었고,
시나몬님의 pen이라는카메라는 작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닐수 있을듯 해 보였습니다.
또한 최근 RF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카메라 (물론 저렴함까지...)를 찾고 있었죠.
(알고 보니 pen은 RF는 아니더군요.)
그러다알게 된 카메라가 야시카에서 나온 일렉트로 35 GTN(GTS라는 제품은 실버 컬러)이라는 제품입니다.
출시된지는 거의 30년이 되가는 RF카메라인데, 렌즈고정식(렌즈 교체 불가)이죠.
의외로 1.7의 밝은 렌즈라 실내에서 촬영하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조리개 우선 방식으로, 그냥 지가 조리개에 맞춰 촬영도 해주죠... (이런 부분은 좀 장난감 같이 느껴지는 단점도...)
보통 RF로의 입문은 이 카메라로 시작해서 -> 보이그랜더나 라이카로 가게 된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중고가 6만원 선으로 토이 카메라와 비슷한 가격으로 실제 구입하는데 아주 커다란 부담은 안됩니다.
그래서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고... 판매자와 연락을 해서 제품을 받았습니다.
왠걸... -_-
무쟈게 큽니다.
전에 봤던 시나몬님의 pen의 두배 크기더군요... -_- (사진에서 필름 가리면 약간 작아보입니다.)
거진 라이카 크기... -_- 쩝.. 그래도 RF를 써보겠다는 부분은 해소 되었습니다만 휴대의 꿈은 날라간거죠...
우선 사용 소감으론.... 무게도 무겁고.. 그냥 라이카 만한 카메라라는것...
렌즈도 많이 튀어나와서 F3에 50미리 붙여놓은거랑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 최대의 장점은 셔터 소리가 작다는거... (틱 소리가 전부.. -_-)
미러 쇼크가 없어서 1/30에서도 촬영하는데 문제가 없다는것 입니다. (확인해 보지 않아서리... -_-)
대신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초점을 조절하다보면,
세로사진을 찍을때 뷰파인더를 손으로 가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중상 합치방식이라... 초점을 못잡게 된다는 정도(이건 웬만한 RF는 그럴듯 싶습니다.)
-손 위치가 좀 애매해 집니다.-
노출계가 노출 과다, 노출부족, 적정.. 이 3가지 밖에 표시가 안되어서, 적응이 좀 힘들다는거...
(즉 웬만하면 노출 부족, 노출과다 안나오면 그냥 찍으면 된다는 뜻이기도 하죠... )
그래서되려 사진찍는게 좀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만..
대신 사진 촬영에 좀더 집중을 할수 있다는 점은 장점인것 같습니다.
초점의 경우도 많은 사람들이 '적응 못해서 되판다'라는 글을 적어놔서,
그렇게 어렵나..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 제가 느낀 느낌으론,
F3에서 스플릿 스크린내의 두개의 상이 상하가 각각 좌우에서 모여져서
한개의 상으로 만나는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어서, 초점 맞추는게 어렵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더군요.
여튼... 지금현재는 다시한번 '올림푸스 pen eed'를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6만원 선이라... 부담이 크지는 않습니다만...
앞으로는 더이상 클래식 카메라는 구입하지 않을꺼란 생각이 많이 드네요.
(물론 4*5 의 대형 카메라는 구입할 생각입니다만,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