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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민방위 비상 소집

by 자랑쟁이 201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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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민방위 비상 소집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요새 취침 시간이 새벽 3~4시에 기상시간이 10~11시이다 보니,
7시에 비상소집이면 넉넉잡아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이건 제게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어제까지는 오늘 오전 10시에 수업이 있는 상황이어서 더더욱
곤란했지요...

몇일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어제 저녁에 오늘 수업이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었고,
오늘 6시에만 일어나면 되는 상황이라 좀 홀가분한 기분이었습니다.

여튼 시간을 3~4시간이나 앞당겨  일어나, 세수를 하고 비상소집에 갔습니다.

작년에서야 민방위 교육이 끝나서 처음으로 민방위 비상 소집을 가봤는데,
집 근처의 초등학교가 집결지더군요.

귀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며,
정시에 운동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거의 대부분의 소집원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장정 200여명이 줄서서 있는 모습은 정말 오랫만에 보게 되더군요. ㅋ

 그리고 동장의 일장 연설,
소리도 거의 안들리고....
한 10여분 정도 연설을 계속 하고 있는데,  앞줄에서 부터 확인증을 받아갑니다.
확인증을 받아가자 마자 집으로 가기 시작하는 사람들....

 결국 동장이 화를 내며, 아직 안끝났는데 그렇게 다 가면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이 다시 들어와서 줄 서자,
2~3마디 하더니, 그냥 이만 끝내자고 하더군요...

시간을 보니 7시 15분. -_-;;;
헐.. 15분 들리지도 않는 말 들으려고 6시에 일어났다는 것이 정말 허무하더군요.

오던 중에... 이런 비상 소집이라면 차라리, 오전이건 오후건 자기 시간에 맞춰
15분 교육 듣고 집에 가는게 더 확실한 교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한번에 모우지 말고, 한 30명 단위로 모와서 교육을 시키던지 말이죠... 

여튼... 음식물 쓰레기는 화, 수, 목... 이건 확실히 알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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