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이노를 알기전에 아두이노가 나오게된 역사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약간 필요한데요...
지금으로 부터 약 10년전 MIT에서 디자이너들에게 프로그래밍과 전자공학을 가르치기 위한 방법으로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중이었는데, 그중에 큰 줄기에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프로세싱(자바언어로 이루어진 라이브러리 셋 같은? -정확하게 규정하기가 힘드네요. 라이브러리 셋이라고 하기엔 문법도 다소 다르니..)언어와 하드웨어쪽에서의 프로세싱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어링 (wiring)이 있습니다.
와이어링의 경우는 Atmega128이라는 고사양의(그래봤자 8비트 마이크로 콘트롤러지만... -_-;; - 128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ㅎ) 마이크로콘트롤러를 사용해서 가격이 약 12만원 정도로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습니다. 이것을 아두이노는 이탈리아 Ivrea라는 미디어 중심의 교육을 하는 학교(아쉽게도 지금은 없는 학교 입니다)에서 당시에 Massimo Banzi와 MIT에서 프로세싱이라는 IDE를 개발한 케이시 리즈에 의해 석사지도를 받던 학생에 의해 최초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습니다. 이 아이디어 자체가 어떻게하면 wiring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것에서 시작되었고, 비 전공자를 이해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연구되었기 때문에, 몇가지 뛰어난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1. 저가(개당 3만원 선,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아무나 똑같이 만들수 있고, 상업적으로 이용해도 됨. 현재 중국산은 1만원 선)
2. 사용하기 쉬움.(소프트웨어적으로 IDE 제공, 하드웨어적으로 사용이 쉽게 구성됨)
3. 모듈화 (실드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음.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실드를 3rd party에서 생산중)
4. 오픈소스 하드웨어 (오픈소스 하드웨어라는 개념은 아두이노가 처음 제시하였는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처럼 개발자가 제시한 특정 조건에 만족하여 사용이 가능한 하드웨어를 의미합니다. 특히 아두이노는 로고와 이름을 제외하고는 모든것이 다 공개되어 있는데, 이런 조건에 의해서 아무나 제작하여 판매를 해도 저작권상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매우 다양하거나 똑같은 제품이 개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후 2008년에 두에밀라노베라는 제품 (두에는 2, 밀라는 1000, 노베는 9, 즉 2009라는 제품)이 출시됩니다. 초기의 두에밀라노베는 ATmega 168을 사용하는데, 나중에 328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이후 두에밀라노베의 자리는 UNO(우노 1이라는 뜻)라는 제품으로 대체되게 되는데, ATmega 328p-pu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고, 2014년 현재 UNO 버전 r3까지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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