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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페어리 타일

by 자랑쟁이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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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난이도 : ★☆
  • 특징 : 중세이야기와 기본 채색된 피규어들 더불어 아름다운 카드들.
  • 주 메커니즘 : 타일 놓기, 스토리 텔링

재미요소 및 장점
나눠 갖은 스토리 카드에 적혀있는 조건을 성공시키고 카드를 한장 내려 놓는 행동을 통해, 핸드의 모든 카드를 내려 놓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카드의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컬러도색된 피규어 3개, 타일들의 그래픽이 매우 아름다우며, 더불어 이 모든 것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오거나이저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갖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또한 피규어가 3개(왕자, 드래곤, 공주)이지만 3인용으로 이 캐릭터들을 하나씩 맡아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카드 조건에 맞도록 혹은 다른 사람이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피규어 한개를 이동시키면서 진행한다. (단 왕자, 드래곤, 공주는 이동방식이 모두 다르며, 카드의 조건은 이런 식이다 ‘모든 캐릭터가 일직선 상에 있을것’, 왕자와 공주가 숲에 위치할 것’ 등). 이외에 내 카드의 조건을 만들거나 상대를 견제할 장치가 하나 더 있는데, 기본으로 사용되는 6각형 3개로 이루어진 타일들이다. 이 타일은 내 차례에 한개를 뒤집으면서 내가 원하는 곳에 패턴에 맞게 배치시킬 수 있는데, 상대의 행동을 보고 추론하여 상대의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게 놓거나, 내 카드의 조건을 성공 시킬 수 있게 놓거나 하는 식으로 조건을 변경해 나간다. 이런 식으로 차근 차근 자신의 카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주된 진행 방식이다.
이점이나 단점
아름다운 그래픽(스테인드 글래스 같은 느낌의 그래픽이다)에 비해 스토리가 매우 복잡하거나, 게임의 정교함이 돋보이거나 하지는 않는다. 카드 분배에 따른 운요소가 강력하게 작용하다보니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리한 사람과 불리한 사람이 명확하게 정해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배분 받는 카드의 수가 비교적 많다보니(4인 9장, 3인 12장, 2인 18장) 시간이 흐르면서 불리함을 따라잡을 시간이 주어지기는 한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크게 역전이 가능하다거나 한 상황이 주어지지는 않으며, 이렇게 카드가 많은 것이 어떤 경우는 되려 게임이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카드에는 분명히 스토리가 존재하는데, 내려 놓다가 보면 스토리가 뒤죽박죽이 되고 이 카드간에 스토리가 확실하거나 인과관계가 있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스토리가 망가지는 부분에서도 좀 아쉽다.
간혹 내가 가진 카드의 조건을 절대 완성시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 경우는 무조건 패배하는 방법 밖에 없다.
상대를 견제하기 시작하면 같은 행동을 무수히 반복하게 되는 문제도 있다. 이럴때 정말 짜증이 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방지할 방법이 없다.
임이 어울리는 상황
아무래도 그래픽이나 외형적인 면에서 소유욕을 자극하며, 그냥 플레이 하는 것 만으로도 시각적 즐거움을 주기는 한다. 전반적인 플레이의 느낌으로 볼 때는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진행하기에 좋으며, 특히 이런 이야기류를 좋아하는 여아가 있는 경우 상당히 좋아한다 (본인 집 이야기임…).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 보다는, 플레이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 할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라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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