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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마이시티

by 자랑쟁이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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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특징 : 타일놓기, 도미노, 레거시(시나리오)
  • 주 메커니즘 : 타일놓기, 시나리오

재미요소 및 장점

  • 이 게임은 레거시 게임이다. 즉, 진행을 하면서 보드판에 뭔가 표시를 하게 되거나, 변형을 하게 되어 두번을 같은 시나리오로 플레이 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현재(2021년 9월말) 판매가가 보드엠 기준 28000원으로 좀 가격있는 스몰 게임과 비슷한 가격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 이 게임은 8개의 시나리오가 있는데, 각 시나리오 별로 3개의 룰 변화가 있다. 즉 총 24번의 룰 변화가 생긴다.
  • 우선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 게임은 라이너 크니지아 옹의 게임이다. 크니지아 옹의 게임의 그렇듯이 이 게임도 레거시라고는 하지만 게임시스템 자체가 크게 테마와 연관있는 것도 아니고, 제시되는 시나리오가 스토리가 매우 중요시 되는 시나리오라기 보다는 도시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요소들의 발생과 약간의 룰 변경을 제시해 주는 수준이다. (이 부분에서는 레거시 요소의 수준이 2021.07.07 - [보드게임] 좀비키즈 정도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부분은 이 레거시 요소들이 결국 플레이어간의 실력차이를 좁히는 요소로 작용하는데, 예를 들어 한 시나리오의 (각 시나리오는 3개의 단계로 되어 있다) 1단계를 플레이 하고 나면 1등은 점수를 얻지만 영구적인 패널티를 받고, 2등은 점수만 받고, 3, 4등은 영구적인 인센티브를 받는다. 즉 다음판이 되면 3, 4등이 약간 유리한 상황이 됨으로서 플레이어 간의 밸런스가 맞춰지게 된다.
  • 이 게임이 플레이시 플레이어간 점수차가 최대 10점 근처로 나는 추세로 진행되는데, 4점 정도의 인센티브를 받은 3, 4 등은 다음 차례에 2등이 될 가능성이 생기고, 패널티를 받은 1등은 2등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생긴다. 즉, 4명 중 누구라도 1등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 이런 과정을 통해 각자의 개인보드는 다른 플레이어와 다르게 변해간다. 그런면에서 처음에는 허허벌판이던 개인 보드가 플레이어에 따라 점점 개발되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꽤나 재미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레거시 게임이 그렇듯이, 레거시 룰로 플레이 후에는 개인 보드 뒷면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룰이 따로 존재한다.

특이점이나 단점

  • 앞서 이야기 했듯이 사실 시나리오라고 하지만, 약간의 시나리오에 따른 게임 조건의 변화가 있다. 즉 극적인 시나리오의 변화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단순히 룰이 조금씩 변한다고 봐야 한다.
  • 의외로 개인 보드판이 크고, 도미노 형태의 타일들이 많은 편이라, 4명이 모두 플레이하면 공간이 꽤나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160*80정도의 테이블이 좀 비좁다고 느껴졌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 게임 자체가 레거시이고 플레이어 간 보정이 일어나면서 개인 보드의 변형이 가해지기 때문에, 고정팟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꽤나 플레이가 곤란해진다. 개인적으로는 4 가족이 플레이하면 가장 좋은 게임으로 여겨지는데, 앞서 설명한 것처럼 어린이가 포함되어도 등수에 따라 지속적인 보정이 일어나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진행하면 할 수록 능력적인 부분에 대한 갭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누적되는 점수로 인한 점수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지는 것을 꽤나 막아주기 때문이다.
  • 더불어 상징적이기는 하지만 도시의 발전에 대해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부분에서도 가족 게임으로 추천한다. (물론 레거시 요소가 없는 뒷쪽으로 하면 누구와 해도 상관 없을 것이라 생각되며, 나쁘지 않은 테트리스류의 게임이라 생각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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