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_생활/커피

에어로비-에어로프레스 리뷰

by 자랑쟁이 2006. 4. 16.
반응형
이번에 카페뮤제오(www.caffemuseo.co.kr)에서 새로운 제품의 리뷰를 요청받았는데,
운영자이신 스텔라 님도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외형자체가 실험기나, 주사기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다지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더욱 그렇겠죠. 사실 모든 음식에 있어서 비쥬얼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뷰를 요청 받았으니 충실한 리뷰를 해야겠죠. ㅋㅋ
제품의 패키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6각형의 길죽한 박스.
패키지에 사용법이 아주 적절하게 나와있구요...

박스 옆면엔 내용품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카피도 아주 도발적인데 '10초간의 브루잉과 20초간의 프레싱으로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수 있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사실 정말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_-
하지만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만으로 이 회사는 성공적인
카피를 찾아낸것이 아닐수 없습니다.
음... 이 리뷰에는 아래 사진처럼 아웃포커싱된 사진이 꽤 많습니다.
촬영을 쉽게 하느라.. 조명 생각을 안했더니, 렌즈가 어두운 관계로
핸드블러를 먹어서....

주가 되는 내용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사기 같이 생긴것과 깔대기, 필터. (다른 부속은 뮤제오에서 받아오질 못한 모양입니다만.. 사실 그다지 필요는 없더군요.)

우선 주사기 모양에서 뚜껑을 돌려서 빼 냅니다.


뚜껑 내부에 필터를 넣습니다.

주사기 처럼 생긴녀석을 뒤집은뒤, 피스톤을 당긴후에
안에 커피를 넣습니다. 대략 보면 그 량은 스푼과
기구 옆에 보이는 눈금을 통해 쉽게 알수 있습니다.

물을 붓습니다. 대략 표시된 만큼 붓는데, 몇번 사용해 보니 피스톤을 좀더 아래로 빼고,
물을 적당량 부은후 피스톤을 좀 올려주면 더 편한것 같더군요. 또한 이때 커피가 브루잉이
잘되도록 저어줘야 합니다.

아까 필터를 꼽아놓은 뚜껑을 돌려 덮습니다. (앗.. 흘렸군요...)

에스프레소 잔에 깔때기를 꼽은후......
피스톤+실린더를 뒤집어서 엎어줍니다. 그냥 놔두면 물이 다 아래로 흘러버리기 때문에,
시기 적절하게 피스톤을 눌러줘야 합니다. 패키지에 보면 천천히 누르라고 되어있더군요.
다 누르고 나면 아래와 같은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대략적인 사용법은 위와 같읍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상당히 쉽다는 점이 있었고...
의외로 에스프레소 비슷한 맛이 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모카포트 맛에 80%정도 난다고 생각했는데,
1. 크래마가 생기지 않고
2. 기구가 볼품이 없으며
3. 뜨거운 커피가 아니다.
라는 점이 단점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정확한 맛은, 프렌치 프레스와 모카포트 커피 맛의 중간?
하지만 제가 커피를 프레스용으로 갈아서 실험을 했기 때문에,
에스프레스용으로 갈았을때는 맛이 약간 다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장점은,
불을 켤수 없지만, 온수는 쓸수 있는 환경에서는
상당히 높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의 경우는 회사에서, 불을 쓸수 없는데
냉온수기는 있어서, 온수기를 이용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아쉬우나마 없는것 보다는 났더군요.
의외이지만... 꽤나 효용성이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격이 얼마에 책정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위에 쓴 상황에서는 꽤 좋은 선택이 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 '이게 무슨 실험도구예요?'
라고 물어보는 것은 피할수 없습니다만.....
728x90
반응형

'취미_생활 > 커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라떼 유사품.  (0) 2006.04.16
mia oro 4 / 미아 오로 4인용 모카포트  (0) 2006.03.26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0) 2006.03.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