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MA APO 70-200 F2.8 EX DG MACRO HSM

이번에 인생에 있어서 상당히 큰 결정을 하고...

으례 그렇듯이 얼마만큼의 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계산에는 이것저것 다하고....

잘하면, 니콘의 70-200VR 과 28-70을 구입 가능할것 같았습니다만...

계산의 착오와 어이없는 비용이 나가게 됨으로 인해서...

그 두 렌즈를 구입할 비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예산밖에

확보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그 비용으로 28-70 정품하나만 구입을 할까...고민을 하다가

서드파티로 눈을 돌려 비슷한 성능의 제품을 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다 보니 망원계열에서는 서드파티중에 저렴한 가격에

70-200VR과 같은 화각대를 갖는 렌즈를 찾게 되었습니다.

SIGMA APO 70-200 F2.8 EX DG MACRO HSM

인데요...

물론 저렴하다고 하긴 했지만,

니콘의 럭셔리 3총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런것이고... 절대적 비용은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

이 렌즈는 70-200의 화각을 가진 FF가능 렌즈이며 77밀리의 70-200VR과 같은 구경을 갖은 렌즈입니다.

두 렌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VR기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이 기능의 차이로 무려 2배의 가격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그 지점에서 생각해 볼때...

저는 VR이 없이도 만족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약간이라도 어두운 상황에서는 200mm를 핸드 블러없이 손각대로 촬영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해야 하겠죠.

여튼... 비용이 부족한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으니.. 나름대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선 크기로 비교하자면 전장이 니콘의 70-200vr과 비교할때 18.4센치로 약 3센치 정도 짧습니다.

무게도 1.34킬로그램으로90그람 정도 가볍구요. 최대 조리개 값과 최소 조리개 값도 같고, 화각도 거의 동일하며,

최단 촬영거리는 시그마 제품이 1미터, 니콘이 1.5미터로 약간 짧은 편입니다.

렌즈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둘다 15군에

시그마 렌즈가 18매로 그중 2매가 ELD, 2매가 SLD이고

니콘 렌즈가 21매로 5매가 ED렌즈 입니다.

그리고 MFT를 봤을때, 70미리 영역보다 200미리 영역에서 더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더군요.

외관을 보자면....

후드를 끼웠을때의 모습입니다. 니코르렌즈에 비하면 투박해 보이고

디자인적으로는 꽤 부족한 모습입니다.

CD케이스와 비교한 사진입니다. 꽤나 큰... 작지는 않은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후드를 뒤집어 끼운 사진입니다.

70-200VR의 경우는 3센치가 길기 때문에...

나란히 놓자면.. 뒷캡 두개 정도의 차이가 날것으로 생각됩니다.

나중에 더 망원을 많이 촬영하게 되면 VR이 필요하게 될지 400미리가 필요하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망원 사진을 즐겨 촬영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정도면 평생동안 다른렌즈가 필요하게 되지는

않을것이다.. 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