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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음반

Glenn Gould _ Bach: The Goldberg variations

by 자랑쟁이 200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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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아저씨댁에 다녀오면서 앨범 몇개를 들었습니다.
아저씨께서...
우리나라에서는 리스닝할 환경 (큰 공간)을 갖기 힘들기 때문에,
대편성곡을 듣는건 꽤나 힘이 들다. 그래서 독주나 현을 사용하는
연주를 많이 듣게 된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두가지 앨범 (물론 그 외에도 많은 것을 들었지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Glenn Gould _ Bach: The Goldberg variations
꽤나 흥미로운 앨범이었습니다.
이 연주자의 연주를 들어보면 상당히 정확한 연주가 마치
기계의 연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앨범은 위의 앨범을 일종의 컴퓨터가 다시 친것입니다.
그냥 컴퓨터가 아니라 이 연주자의 모든 습관등의 자료를 모두 통합하여
데이터 베이스화 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들어보면, 깨끗한 연주와.. 녹음을 들려줍니다.
어떤 면에서는 오리지널 보다 훨씬 좋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두 음반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컴퓨터가 치는 피아노가 더 인간적으로 느껴질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어쩌면... 오리지널 버젼은완벽주의자이던글렌 굴드가 지향했던 지점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더 재밌는 점은 연주를 아주 여러번 듣다보면...
다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리지널 버젼의 연주는 듣다보면... 어느 순간 정확하게.. 너무도 정확하게 음을 짚어 나가는것이
되려 인간적으로 느껴지기 까지 한다는..생각 말이죠...
(그냥 생각이고 느낌일 정도로 거의 완벽한 연주입니다. ^^;; 이 녹음을 위해서
엄청난 연습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듣기론 명연주중에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요즘 열심히 듣고있는 앨범 2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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