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사촌동생이 하나 더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개인적인 심정으론 저도 가고 싶습니다. ㅋㅋ
여튼 오늘 하고픈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ㅋㅋ
사촌동생이 가면서 제게 오토바이를 하나 주고 갔다는겁니다.
사실 오토바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스쿠터인데...
저는자동차 운전하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곳이 골목이 좁아서 차가 운용되기도 힘들고,
주차장이 좁아고 차도 커서 차 빼기도 힘들뿐 더러,
(갤로퍼 7인승. -_-) 게다가 스틱이라.. 귀찮기까지...
거기에 잠깐 몰고 나가기엔 주차하기도 번거롭고...
게다가!!! 상당히 큰 사고가 한번 났었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있을땐 가까운 거리는 항상 자전거로 다녔는데요..
자전거가 없어진 뒤론 주로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간혹 자전거가 아쉬울 때가 있더군요.
사실 맘 같아선 스쿠터 보다는 자전거를 사고 싶었습니다만..
사람의 맘이란게 간사해서, 전에 타고 다니던 자전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건 못타겠더군요. 아무래도 XTR이 전해주던,
그 기어변경의 정확성.. (물론 요즘엔 스램이 더 각광중입니다만..)
을... 아세라나.. 그런것으로 불만족 하기엔.. -_- (배부른 소리죠.. ㅋㅋ)
그러다가 스쿠터가 상당히 저렴하다는 말을 듣고...
어느날 사촌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너 가기전에 나 오토바이에 대해서 좀 알켜주고 가라'
'왜'
'나중에 출퇴근 용으로 하나 살까... 생각좀 해보게'
'내가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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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제가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녀석이 스쿠터가 여러대더군요. 물론 예전엔
R차라 불리는 오토바이들을 몰고 다녀서 다치기도 많이 다쳤습니다만..
심지어 한때는 퀵서비스 하고 다니기도... 26살 짜리 치곤.. 굴곡이.. 쿨럭)
여튼.. 어쩌다가 순식간에 스쿠터 라이더가 되게 되었습니다.
사촌동생이 머리도 작아서.. 헬멧은 못뺐고..
(사실 그것보다 상당히 비싼 헬멧이라.. 달라고 하기가.. ㅋㅋ)
어제 주문했습니다.... 이로서 집에 헬멧만 3개가
(스노우보드, 산악자전거)되게 되었군요... 휴...
둘곳도 없는데.. 걱정부터..ㅋㅋ
이제 이거 타고 다니면서, 사진이나 찍어야 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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