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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장비

색조필터 켄코 Y2

by 자랑쟁이 2008.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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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흑백에 대한 공부가 점점 심도를 갖으면서,
톤에 대한 공부쪽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135포맷에서 존시스템을 쓴다거나 하는게 많은 무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용이 안되는것은 아니기에 최대한
도전을 해보려는 생각입니다.
톤을 최대한 확보하고, 그 결과물을 예상하는데 안셀아담스가 정리한 '존 시스템'이
있는건 아주 유명한 사실이죠. 거기에 추가되는것이 바로 색조필터입니다.
예를 들면 하늘을 좀더 강조하거나 많은 톤을 남기기 위해 사용가능한것들이
색이 들어 있는 필터이죠. 물론 이런 필터가 컬러에서도 특이한 효과를
가져오기는 합니다만, 실제 효과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에
컬러사진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되려 흑백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색이 보이지도 않는 흑백에서 컬러필터를 사용하는게 의아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기본적으로 흑백필름은
붉은색에 반응이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에, 붉은 색의 표현이 풍부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란 필터를 사용해서 그것을 보완해 주고, 좀더 강한 콘트라스트를 원하면
더 진한 노란필터, 거기서 더 진한 노란필터, 그래도 더 강한 콘트라스트를 원하면
레드필터를 사용합니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일반적인 노란색 필터는 흑백에 있어서는
인간이 보는 시각에 좀 더유사한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것입니다.
(이런면에서는.. 왜 흑백을 촬영할 당시에 원래부터
렌즈가 노란 색이 아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흑백에서는 노란 필터가 필수에 속한달까요...
기회가 닿으면 테스트해서 스캔후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어떤 색의 필터는 그 색을 연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반대로 그 색과 보색 관계에 있는 색들은 진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즉 파란 하늘을 덜진하게 보이게 하고 싶으면 파란 필터를,
파란 하늘을 더 진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붉은 필터를 사용하면,
하늘이 더 어둡게 표현이 되죠.
이것은 어찌보면 하늘이 하얗게 날라갈것을 좀더 잡아줘서 톤을 남긴다는
의미도 있는데,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좀더 톤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킨필터 셋을 구비하고 있는데,
(물론 CPL이나 ND8, ND4는 링 필터도 있습니다.)
붉은색, 노란색, 녹색, 파란색, ND8 2개, ND X, 그리고 적외선 필터를 갖고 있습니다.
코킨필터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것이 첫번째 이고,
렌즈의 구경마다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것이 두번째,
그로인해 중형 렌즈에서의 사용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론 젤라틴필터라 유리필터에 비해 광학적인 성능이 떨어지고,
네모나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경향이 있으며,
장착시에 별도의 어댑터를 사용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이 절반 정도에 필터하나로 어댑터만 바꿔서
모든 렌즈에 사용가능하다는 장점때문에 사용하게 되는 필터입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디지털에서는 많이 의미가 없는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RAW로 찍으면 계조가 날라간 부분도 살릴 수 있는 경우가 꽤나 있으니...)
처음부터 진지한 계획과 촬영에 대한 설계라는 부분에서는
훨씬 더 매력적인 것이 이런 부분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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