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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캘리그라피

by 자랑쟁이 2004.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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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펜셋트는 내것은 아니다. 나는 더 작은 갯수의 펜 셋트를 갖고 있는데..
그것도 선물을 받은것이다.

나는 재작년 쯤 부터 캘리그래피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는데...
내가 원래 문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인데다가... 그것은 타이포 그래피와 연결되었었고...
그 관심의 고리가 뒤집혀서 타이포그래피의 정 반대적인 부분이라고 할수 있는
캘리그래피에 관심을 갖게 된것이다...

게다가 어릴때 꿈이 만화가였다 보니... 펜을 많이 사용해서
펜의 사용에 익숙하다는데 약간의 이유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캘리그래피를 공부하면서도 약간 느낀것이지만...

나는 항상 서양의 문화라는것이 참으로 얕다..라고 생각되는 적이 많다고 느껴지는데.
내 생각에는 내가 알고 있는 서양의 문화라는 것의 대부분이 역사가 짧고 얕은
잔 기교 투성이인 미국의 문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지만 서양의 대표가 미국은 절대 아닐진데... 그들의 문화의 깊이도 만만치 않게 깊은것이
존재한다...

이런 어려운 이야기는 더 깊어지기 전에 이쯤에 줄이고...

좀더 자랑으로 느껴질 만한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이런 스테이셔너리에 관련된 물건들을 참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펜으로 편지를 다 쓴후에... 실링왁스로 밀봉해서
내가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에게 우편으로 붙이는 행동을 참 좋아한다.

지금은 나의 글씨가 너무 형편없음과 발전이 없음에 실망을 하고
잠시 접고 있긴 하지만...

그 클래시컬 한 느낌이.. 참 묘하게 다가온다...

이것은 한지에 검은 먹으로 글자를 써서 서신을 보내는것도 마찬가지 이며...

펜보다 붓이 더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더 멋지게 보인다는 것은 따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이렇게 짜증나는 날... 잘 모르는 사람에게... 손으로 직접 쓴 편지를
전해주는것은 어떨까? 그사람이 오해하려나?

*아 참고로.. 이 펜 셋트는 홍대에 있는 Artinus (ART IN US - 아티누스인데.. 분해하면.. 아트인 어스... 이다..)
에서 9만원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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