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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강좌28

11 - 필름 로더기와 벌크 필름 사용하기 필름을 사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비용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필름 한롤에 5000원씩 하다 보니 그렇죠. 제가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지만, 필름을 만들어서(?) 쓰는것도 조금 저렴하게 취미를 즐기는 한가지 방법이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필름 로더와 벌크 필름, 빈 카트리지를 이용해서 필름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벌크 필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종이 박스에 쇠 깡통 아래 필름이 통으로 말려 있죠. 100ft이니 대략 30미터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사용자들의 말에 의하면 대략 36장 짜리 20통 정도가 나온다고 하더군요. 벌크 필름이 50000원이고, 카트리지 필름이 개당 5000원이니 대략 절반값과 같습니다. 대신 처음엔 로더기를 구입해야 하니(로더기 5만원) 첫번 사.. 2007. 8. 11.
10 - 수적 방지와 건조 현상의 마지막 단계 입니다. 실질적인 현상의 단계는 끝났고 이제 건조만 남은것과 다름없는데요.보통 건조시에는 물자국이 남지 않는게 관건입니다.그래서 스퀴즈를 사용해서 필름의 물기를 제거하거나,(스퀴즈 사용은권장하지 않습니다. 사용시에 실수로 필름에 긴 흠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손가락을 붙여서 그 사이에 필름을 끼워 흝어 내는 방법을 사용하는데(권장)그래도 자칫하면 물방울이 남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수적방지제 kodak photo-flo를 사용합니다.보통 수적방지제 처리를 하면 손가락으로 흝어내기만 해도 물방울이 거의 흘러내려가 버리는데,이는 수적방지제가 필름의 표면 장력을 낮춰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희석 비율은 1리터에 1~2방울이므로... 하나 사면 평생 쓰는 량인데...(제가 얼마전까지 그렇.. 2007. 8. 10.
9 - 수세 정착이 완료되면 정착되지 않은 산화은을 씻어냅니다. 이 과정을 수세라고 부르는데,물만 가지고 수세를 하면 시간이 꽤나 오래 (거의 30분)걸리고,무엇보다 필름이 불어서... 마르는데 오래 걸리고 마르기 전까지유제면이 약해지는 어려움이 생깁니다.(라고 합니다만...그다지... ㅋ.. 사실 무엇보다 이 약품을 사용하는 목적은수세시간을 줄여서 현상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이 큽니다.)그래서 수세시간을 짧게 하기 위해 수세촉진제를 사용하는데요.희석비율은 4:1이고, 2분정도 연속교반 후 물로 10회 정도 헹궈 줍니다.만약 수세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흐르는 물에 30분 정도 놔둡니다.아.. 그리고 중요한것은 수세 촉진제는 유제면의 노광되지 않은 유제를 빨리 떨어지도록 하는것이기 때문에,약 5분정도 별도로물로 수.. 2007. 8. 9.
8 - 정착 자, 정지를 했으니 지금부터는 정착을 시켜야할 차례입니다.정착을 시켜야만 빛에대해 주의하지 않아도 되게 되는거죠.코닥의 픽서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정착은 현상만큼이나 중요한데, 제가 배우기론 현상과 정착 이외에는 온도와 적정량만 맞춰주면 된다고 배웠습니다.정착도 현상에 비하면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게 안해도 된다고 하구요.결국 현상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현상이고,나머지는 부담을 많이 안갖으셔도 된다는 말씀이 되겠습니다.(물론 정착은 약간 신경 써 주는것이 좋죠.)코닥의 래피드 픽서는 희석 비율이 1:4입니다.1리터를 만들때 물 800밀리리터에 원액 200밀리리터를 섞으면 됩니다.그리고 잘 섞은다음 완전하게 섞이면, 거기에 작은 B용액을 14밀리 넣으면 됩니다.제가 앞에서 설명했던것 처럼 필름통을.. 2007. 8. 8.
7 - 정지 정지는 현상이 더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정착하기 전 '중간정지'라고 부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희석 비율은 1리터에 16밀리리터 많이 사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용액입니다. 현상을 하고 나서 현상액을 다시 부어 냈다면, 바로 이 정지액을 부어 넣습니다. 최초 20초간 연속교반을 하고 총 프로세스 시간은 1분 정도로 하면 충분합니다. 1분뒤에 다시 부어 내고, 정착을 시작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약품이 색도 이쁘고...(분홍색) 크기도 작지만 모든 용액중에 냄새가 가장 지독합니다.신냄새가 엄청나게 나는데요. 초산 냄새라고 합니다. 정지액은 진한 보라색이 되면 버려야 하는데, 이 색상이 변하게 만들어 주는게 초산의 역할이라고 하네요. 2007. 8. 7.
6 - 현상 이제 현상과 그외의 사항을 진행합니다. 1. 준비가 다 되었으면, '필름 적시기' 과정 Prewetting을 실행합니다. 뭐어려운 과정은 아니지만 소중한 촬영된 필름이 망가지지 않게 하는 차원에서 필요합니다. 필름에 현상액과 비슷한 수온의 물을 부워서 교반합니다. 이유는 약품이 골고루 잘 닿도록 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며, 필름에 방울이 맺혀 검은 점이 생기는것을 방지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현상액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도 하게 되지요. (현상액은 여러번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사용시마다 시간을 늘려줘야 하며 대략 2롤 기준 2~3회 초과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약 30초에서 1분 정도 교반하고 물을 빼줍니다. 2. 준비가 되었으면, 탱크의 뚜껑을 열고(jobo의 프라스틱 통도 위에 여는 뚜껑이 .. 2007. 8. 6.
5 - 약품의 조재 이제 현상에 쓰이는 약품들을 조재하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에도 설명했었지만 약품의 종류는 한 회사에서만 해도 6~7가지씩 되니 그 특성에 따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공통적인 룰은 존재하는데 그것이 1:1로 사용하거나 희석하여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용액을 만드시기 전에 PET병 2~5개를 준비합니다. (jobo에서 약품 컨테이너가 나오긴 하는데 개당 가격이 6000원이 넘음으로 좀더 저렴하게 현상을 하시려면, 이미 다 드신 음료의 PET병을 가지고 깨끗하게 행궈서 희석액용 탱크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1. 현상액 -Kodak T-MAX developer- 필수 약품(필름 현상 전용) 약품에는 현상과정에서 완벽하게 필수적인 것이 있고, 보조적인것이 있습니다. 그중에 현상액.. 2007. 8. 5.
4 - 필름 릴에 감기 자 이제 현상을 시작해볼까요? 눈치 채셨겠지만, 생각해 보면카메라에서 필름을 빼고, 그것을 탱크속에 넣는 방법이 참으로 막막하지요. 필름을 피커로 뽑기는 했는데.. 릴에 감으면 노광이 되어버려 필름에 있던 상이 다 날라갈테고... 그래도 필름을 릴에는 감아야 하는데.... 사실이제부터실행되는 과정은암실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암실을항상 이용할 수는 없음으로암실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암백이라는것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중, 대형으로 가면 필름이 이렇게 카트리지에 넣어져서 노광의 위험이 없는 필름이 아니라, 대기중에 나오면 바로 노광이 되어버리는 필름이 많습니다. 특히 시트필름의 경우는 매거진에 한장씩 장착해 놔야 하는데, 매거진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수백개씩 가지고 다닐수는 없습.. 2007. 8. 4.
3 - 필름을 피커를 이용해서 뽑기 자 이제 필름을 릴에 감아야 하는데요... 릴에 필름을감으려고 필름 카트리지를 보면 필름이 필름 카트리지 안으로 쏙 들어간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수동카메라에서 항상 보게되는 문제인데요. 이때는 필름 피커로 필름을 일부 뽑아내야 합니다. (일부 자동카메라의 경우는 필름을 감을때 필름을전부 카트리지 안으로 넣지 않고 일부를 남겨주기 때문에, 피커로 뽑아낼 필요가 없습니다. 자동 카메라이신 분들은 다음 단계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필름과 필름피커를 준비합니다. 2. 필름피커는 혓바닥(임의로 붙인 명칭입니다. ^^;;)이 3개로 되어 있으며, 위에 2개만 앞뒤로 움직입니다. (아래 사진은 피커가 위아래로 뒤집혀 있는 상황) 사진에서 보시면 맨 위의것은 움직이 않습니다. 3. 필름 피커를 필름에.. 2007. 8. 3.
2 - 현상에 필요한 용품들 현상은 사진 현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영어로는 develop이라고 하는데, 라이트 룸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보면, 라이브러리 옆에 develop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상에서 하는 단계를 하는 곳인데요. 그만큼 라이트룸이라는 소프트웨어가 현실 세계를 많이 흉내 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프로세스를 알고보니, 현상단계 보다는 프린팅(인화) 단계에서 더 많은 조절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정확하게는 라이트룸에서의 탭은 develop and print라고 해야 하는게 맞는데, 디지털에서는 print는 따로 있으니... ^^)- 만약 아무리 사진을 잘 찍었어도 현상에서 실패를 하게 되면, 말짱 도루묵이지요. 마치 도미노처럼 그 뒤로 하게되는 인화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2007. 8. 2.
1 - 흑백 현상의 기본 저는 이 흑백 현상을 하면서 느낀것이, 사진은 절반이 과학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거의 실험 수준에 속하는 현상 부분은 감정의 조절도 없이 완벽하게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 수치로 모든것을 제어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은 아주 미묘한 차이로 결과물이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 역으로 상황만 완벽하게 맞춘다면, 결과물도 완벽해 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 저 혼자 현상할땐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1초 까지도 긴장했고, 약품의 비율도 너무도 긴장해서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다 배우고 보니.. 이 과정중에서도 아주 정확해야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알고보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것이 실수를 안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흑.. 2007. 8. 1.
흑백 현상 강좌를 시작하며. 음.. 제가 사실 이제서야 흑백 현상에 입문했고... 흑백현상이 좀 귀찮은 일이 될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거나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배울곳도 마땅치 않고, 배운다 하더라도 비용상의 문제와, 그 후에 들어갈 비용... 이런것을 생각했을때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기에, 그다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것이다.. 라고 생각했으며, 그냥 제가 영화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실행해 보는 로망? 그정도의 느낌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상이라는 것이 실제 인화까지 가지 못한다면, 그리 매력적인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흑백인화를 직접 하려고 해도, 확대기 등의 금전적인 부분만이 문제가 아니라, 확대기를 둘만한 암실이 있어야 하는 장소적인 문제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 2007.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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