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컴백

지금은 이 블로그를 보는 분이 계신지 자체도 의문스럽긴 합니다만, 블로그의 기록을 다시해 나갑니다.

이 블로그의 기록이 끊긴 것은 대략 제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NID융합기술대학원(현 나노IT디자인융합대학원) IT디자인융합프로그램 과학전시디자인에 석사로 입학하고 나서 부터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2011년 정도 였을듯 싶은데... 초반에는 그나마 어쩌다가 한개 두개 글을 올리긴 했습니다만, 2012년 부터는 그마저도 올리기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번째는 삶이 팍팍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풀타임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다보니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무엇인가를 구입하기도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원래 이 블로그의 기본 형식이던 제품에 대한 리뷰도 힘들어 결국 더이상 뭔가를 올리기에는 콘텐츠의 부족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와 다른 부분으로 학교를 다니면 다닐 수록 전문적인 지식이 쌓여가기 시작하다보니, 일반적인 대중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기에도 꽤나 힘듬이 있기도 했고, 그것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게 가공하기에도 제 내공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글 쓰는 것을 멈추고 공부를 하다보니 올해 2016년 2학기에 디자인학 박사학위를 얻고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이 박사학위를 얻느라 몸고생도 많이했고 마음고생도 많이했고, 더불어 아이들과 아내도 고생을 매우 많이 하였습니다. 우선 당분간 6개월 정도는 쉬엄쉬엄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면서 곁다리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삶을 지내려고 합니다.

어쩌면 그동안의 5년보다 더 바쁘고 힘든 나날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제 시작일테니까요.

(아.. 아직 정식적인 박사는 아닙니다. 8월 26일에 졸업식을 하고 학위기를 받으면 그때는 정말 박사라고 붙일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