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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라디오

by 자랑쟁이 200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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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생일에.. 회사에서 생일선물을 줬다. 뭘줄까.. 하고 고민들을 하더니,
라디오를 사줬다. 물론 나의 입김이 들어가긴 했지만...

난 라디오를 듣는것을 많이 즐기지는 않는다. 예전과 달리 많은 방송들이
청취자로 하여금 쓸데없는 시간을 소비하도록 요구한다.
예를 들면 그냥 즐겁게만 만드는 멘트를 많이 날린다던지, 농담따먹기만
많이 한다던지...

원래 라디오가 가졌던 정보를 습득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라는 목적에서 많이 벗어나서,
돈 벌이가 가장 많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이동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럼에도 라디오가 가진 매력은 대단하다.

TV보다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고, 이미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 이미지를 통해
스스로의 감수성을 키우게 만들어주고...

그리고 무엇보다.. 항상 다른 내용이 나온다... (맨날 음악만 듣는 나로서는 간혹 음악이
지겹기도 할때가 있다. 이럴때 라디오를 들으면.. 또 다른 기분이 만들어진다.)

최근에 mp3플레이어를 다른(라디오 기능이 포함된)것으로 바꿈으로 인해서,
이 라디오는 사용하지 않게되었지만... 그럼에도.. 참으로 커다란 상징성을 가진 라디오 임에 틀림없다.

*디자인.. 이 라디오는 사실 디자인이 이쁘긴 하지만.. 여러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소리의 조절이 2단계 밖에 없다... 노멀과.. 라우드... 그런데.. 노멀도 좀 소리가 크다.. -_-;;; (귀 아파..)
그리고 또 하나는 이어폰에 스폰지가 없어서.. 나처럼 귀구멍이 큰 사람은..
쉽사리 빠진다... 그리고 배터리를 1300원 짜리 수은전지를 사용한다. -_-;;;
게다가 하루에 2시간씩 보름밖에 못듣는다...

디자이너가 니나 톨스트럽인데... 얜 아무래도 라디오 잘 안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 이 라디오는 교보에 디자이너 샵에 가면 판다.. 가격은... 얼만지 잘 모르겠다... (선물이자나요~)

그리고 이런 사진 찍을때는 조명이 두개여야 하는데... 없어서... 실제보다 안이쁘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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