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사가니

• 플레이어 수 : 1-4
• 플레이 시간 : 4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패턴 만들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그 유명한 우베 로젠버그의 게임이다. (우베 로젠버그는 보난자, 뤄양의 사람들, 아그리콜라, 기도하고 일하라, 오딘을 위하여, 르 아브르, 패치워크 등등... 상당히 유명한 보드게임 작가이다. 주로 농사+중세+일꾼 놓기+타일놓기 주제의 게임은 꽤나 유명하고 재미있다) 이 게임은 그 범주에서 타일놓기 부분만 부합.. 읍읍....
이 게임은 처음에는 매우 천천히 점수가 나서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있고, 타일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는 부분도 꽤나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초기 점수가 조금씩 밖에 안나 선두와 차이가 10점 이상도 벌어진다. 그런데 타일을 놓다보면 어느 순간 점수가 연속적으로 터지는 순간이 와서, 20점을 순식간에 따라잡기도 한다. 문제는 그 수준까지 가려면 꽤나 여러번 플레이를 해서 확실히 게임의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장점 및 단점
단점은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초반에 천천히 점수가 나서 처음 하는 사람은 좀 답답해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 의외로 큰 단점은 플레이어들이 타일을 놓다보면 의외로 각자의 공간이 꽤나 많이 필요하다. 즉 책상이 좁아지는 순간이 꽤나 금방 온다는 것이 좀 단점이다. (야외에 나가서 하기는 좀 곤란..)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아무래도 운적인 요소가 많지는 않다보니 결국 실력이 좋은 사람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즉 경험이 많고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거의 양민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은 재미 하나도 없는...) 의외로 2인도 재미있는데, 약간 패치워크 비슷한 느낌이 있다. 룰이 쉽고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초보자와 같이 하기도 좋다. (물론 잘하는 사람이 약간 봐주면서 하지 않으면 다음엔 절대 안돌아갈 위험이 있으니 주의)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