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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만다라

by 자랑쟁이 202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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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셋콜렉션

특이점 및 재미요소

이 보드게임은 지금은 퍼블리싱만 하고 판매는 안 한다고 한 스타라이트게임즈(별빛바다)의 게임으로 앞으로 한국어판으로 다시 볼 수 있을지 불분명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왠지 게임 볼륨에 비해 가격이 꽤나 비싼데 그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게임보드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게임보드가 천으로 되어 있는데, 만약 이게 천이 아니라 보드였다면 게임박스 자체도 꽤나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게임판 자체가 의외로 크다). 그럼 보관도 힘들테고... 2인용 카드게임이 갖고 다니기 힘들어지면... 여튼 카드의 판형이나 보드판의 이미지 전체적인 색감이 상당히 아름다운 편이다.

룰은 처음에는 적응하기 쉽지 않다. 동양적? 혹은 불교? 혹은 인도? 적 느낌인데, 만다라라는 것이 사방 대칭인 이미지로 종교적, 철학적 의미를 갖고 있다. 원래 만다라는 일종의 의식을 거행하며 만들어지는데, 만다라가 완성이 되면 파괴하는게 일반적인 과정이다. 이런 철학적 개념이 들어가다 보니 용어도 좀 낯선데, 이 게임에서는 보드판 전체를 기준으로 볼 때, 상대쪽과 내 쪽에 접한 줄(7개의 칸이 그려진 부분)을 '강'이라 표현하고, 가운데 검은 만다라(좌 우 두개)는 중심의 줄을 '산'(만다라 중심의 회색 동그라미), 그 주변(만다라 주변부 검은 무늬)을 '들'이라고 표현한다.(즉 산과 들을 합쳐 만다라라고 부른다) 그리고 각자의 강(6개의 칸) 끝에 약간 떨어져 있는 7번째 네모는 '잔'이라고 표현한다.

왼쪽 - 천으로 된 보드판과 게임 장면, 오른쪽 - 행동요약카드

 

내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3가지로, 카드를 가져가거나(7장이 최대), 카드를 산에 한장 놓거나(산에 카드를 놓을때는 그 만다라(오른쪽 산과 들, 혹은 왼쪽 산과 들)에 이미 있는 색의 카드는 내려놓을 수 없다), 여러장의 카드를 들에 놓는 것(들에 놓여질 수 있는 카드의 종류는 최대 2가지)이다. 

한쪽 만다라(들과 산)에 6가지 색의 카드가 종류대로 전부 놓이게 되면 그 쪽 만다라는 완성되고, 순서대로 만다라에 있는 많은 모양대로 가져간다. 가져간 카드는 왼쪽부터 놓는데, 왼쪽이 가장 점수가 낮고 오른쪽이 가장 점수가 높다.  만다라가 완성되고 가져간 카드를 강에 한장 놓으면, 나머지는 오른쪽 잔에 모두 엎어 놓는다.

결과적으로 보면 플레이의 전체 흐름은 플레이 과정 중에 나에게 적용되는 점수표(강)를 만들고, 게임이 끝나면 내가 모은 카드(잔)를 내 점수표(강)에 맞춰 계산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개념이 복잡하고 헛깔리는 부분이 있지만 한번 진행을 해보면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장점 및 단점

개념이 좀 복잡한 부분이 있다. 만다라가 어떤 건지, 강은 뭔지, 산은 뭔지.... 그게 이해되면 거의 다 이해가 된다. 개인적으로는 룰을 설명하는데 우선 개념은 미뤄두고 조금 익숙해지면 산, 강, 만다라, 들, 잔이라는 용어를 알려주는 것이 더 쉽다. 이런 것보다 개인적으로 보는 큰 단점은 카드의 규격이다. 이 게임 자체가 카드의 셔플이 꽤나 많이 필요한데, 규격 자체가 정사각에 크기도 애매하게 커서 손에 놓고 셔플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셔플하다보면 카드가 튀어서 옆으로 흩어지고 하여 참으로 곤욕스러운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되려 타일+백 셔플이 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개념이 어렵긴 하지만, 8살 짜리 어린이가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은 게임이다. 그리고 의외로 재미있고 카드의 컬러등이 아름답기 때문에, 커플이나 가족게임으로도 나쁘지 않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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