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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용어] CCG, TCG, LCG

by 자랑쟁이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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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게임 중에 플레잉 카드(일명 국내에서는 트럼프라고 불리는 카드)를 제외하고, 카드만 가지고 하는 보드게임의 비즈니스 모델(?)로 매우 성공한 게임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임이 '매직 더 개더링', '포켓몬 카드게임' 같은 게임들인데, 이 게임들은 기존의 콜렉터블 카드 (대표적인 것은 스포츠 카드로 아직도 많이 발매되고 있다.)의 특징에 게임이 가능한 룰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카드를 분류하는 기준은 수집의 가치(카드의 희소성) 여부, 교환(트레이딩)의 가능 여부로 나뉜다.

1. CCG - Collectable Card Game

보통 CCG Collectable Card Game이 이런 게임류의 큰 범주이긴 한데, 최근에는 디지털로 된 카드게임이 나오면서 수집은 가능한데 트레이딩(남과 주고 받을 수 있는)이 불가능한 카드게임을 분류하는 이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2. TCG - Trading Card Game

보통 이렇게 수집가능하고, 트레이딩도 가능하고, 룰이 있어서 플레이도 가능한 게임을 TCG Trading Card Game이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카드 한 팩을 구입하면 일정한 숫자의 카드가 있고, 이 카드들은 각각의 희소성이 있어서 수집의 가치가 발생한다. (사실 카드 따위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카드 역사상 억짜리 카드도 있으니 우습게 볼 일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카드를 얻기 위해 카드팩을 수십 수백개씩 사서 까는 사람들도 많고.....(이런 상황의 부정적인 영향은 많이 나오는 카드는 그냥 버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장남감 얻으려고 햄버거 버리는 사람들과 비슷...) 카드를 트레이딩 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이런 게임들이 수집 뿐만 아니라 게임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게임은 게임의 요소가 두가지로 이루어진다. 첫번째는 카드덱의 구성이다. 일반적으로 게임마다 게임을 하기 위해 구성하게 되는 카드덱의 규정이 있다. 예를 들어 보통 내 '카드덱을 만들 수 있는 점수의 합이 얼마 이하' 등의 룰로 플레이어의 카드의 덱의 보유 장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며, 이 부분이 재미있어지는 이유는 두번째, 게임의 진행에 있다. 보통 게임의 진행은 서로 카드를 한 장씩 내면서 그 효과와 시너지를 통해 상대방 리더카드의 체력을 깎아 0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플레이 중에 카드끼리 상생과 시너지가 발생하고, 내 카드덱의 카드 구성에 대한 확률에 따라 실시간으로 전략을 바꿔가며 대전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운용에 있어서도 약간의 운적인 요소와 그것을 예측하는 실력이 절묘하게 섞이게 된다. 이런 게임으로 대표되는 게임이 매직 더 개더링, 포켓몬 카드게임 같은 게임들이고 이런 게임을 TCG라고 부른다.

3. LCG - Living Card Game

이 TCG류와 다른 LCG Living Card Game라는 게임류가 있는데, 우선 카드 팩의 내용물이 모두 같아서 수집할 필요가 없고, 카드 팩 하나로 플레이 준비가 완료 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카드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카드의 종류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콘텐츠가 계속해서 늘어난다(카드 덱이 하나에 1~2만원 선이라... 한번 사이클이 돌면 십 수만원이다). 보통 초기 기본 플레이 카드 덱이 제공되고, 추가적인 카드들은 시나리오 팩이거나 이 카드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통 이런 특성으로 LCG는 공동의 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는 경향이 많다. (아컴호러 카드게임, 마블 챔피언스 등...)

4. UDG - Unique Deck Game

이런 LCG와 달리 카드 팩의 내용물이 모두 다르나, 이 카드팩의 구성을 변경할 수 없고, 이 카드팩 하나로 플레이가 가능한 UDG Unique Deck Game이라는 게임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임이 키포지라는 게임이다. (이런 독특한 게임 시스템은 매직 더 개더링을 만든 리처드 가필드가 만들었다.. 또..) 기존의 개념으로 보면 이 게임은 애초에 카드를 트레이딩을 할 수 없는 게임인데... 덱 자체의 능력이 있다보니, 덱을 트레이딩 하거나.... 덱을 추가로 구입하게 되어, 진입 초기에 적게는 2~3개... 많이는 박스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그래도 TCG보다는 돈 덜든다고 위로를..)...

위에 제시된 카드게임류들의 방식을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돈이 많이 든다.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적게는 수십에서 백수십 만원, 많게는 수천만원까지도 쓰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 발 들이면... 기둥뿌리 뽑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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