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프로젝트 L

by 자랑쟁이 2023. 4. 26.
반응형

  • 플레이어 수 : 1-4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퍼즐, 엔진빌딩

특이점 및 재미요소

테트리스처럼 생긴 것을 보면 역시 우봉고가 생각난다. 물론 게임도 우봉고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 다소 크게 다른 점은 엔진 빌딩 요소가 있다. 처음에는 시작시 모노미노(1개)와 도미노(2개)만 주는데, 이걸로 퍼즐을 풀때마다 퍼즐에 그려진, 모노미노, 도미노, 트리오미노(3개), 테트로미노(4개)와 혹은 추가로 주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를 많이 모으면 이기는데, 보통 난이도에 비해 폴리오미노(이런 사각형들이 모여 있는 도형, 예를 들어 테트리스 도형들)의 사각형 갯수가 적으면 포인트가 높고, 사각형 갯수가 많으면 포인트가 낮다.

퍼즐은 검정색과 하얀색 퍼즐이 있는데, 검정색은 난이도가 높고, 하얀색은 난이도가 낮다. 대신 검정색은 점수가 높고 하얀색은 점수가 낮거나 없기 때문에 하얀색으로 진행하다가 반드시 검은색으로 넘어가야 한다. 또한 검정색 퍼즐은 게임을 종료 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본인의 포인트가 확실히 높다는 생각이 든다면 검은색 퍼즐을 많이 가져가서 검은색 덱을 없애버려 게임을 종료시키는 전략이 가능하다.

이런면에서 우봉고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는 면이 있다. 특히 우봉고의 경우는 플레이어 중에 능력치가 너무 뛰어난 사람이 있으면 게임이 그냥 파투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는 점이 매우 아쉬운데 반해서, 프로젝트 L은 엔진빌딩요소가 있어서 플레이어가 어떤 퍼즐을 먼저 선택할 것이냐 하는 부분이, 게임 진행에 있어서 꽤나 중요한 부분이다. 즉 브레인 버닝이 메인이 아니라(퍼즐이 너무 쉽기 때문에... 사실...), 적절한 엔진빌딩이 더 중요하다.

더불어 모든 퍼즐이 듀얼레이어로 되어 있고, 폴리오미노들의 색상이나 마감이 우수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장점이다. (우봉고는 3D 아니면 다 종이.... 라는게 많이 아쉽...)

장점 및 단점

상대적으로 퍼즐 수가 적어서 브레인 버닝이라는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해외에서 킥스타터 진행시 2가지 확장을 동시에 펀딩을 진행했는데, 국내에는 기본 리테일판만 출시를 했다. 비슷한 포지션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튜링머신과 다소 비교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튜링머신은 확장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무한한 브레인 버닝이 가능하다). 다소 목표하는 포지션이 다르다고 이해하면 편한듯 하다. 튜링 머신은 두뇌사용에 쾌락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면, 프로젝트 L은 가벼운 두뇌사용과 전략적 요소에 집중, 플레이어간의 교류를 위한 게임이라는 포지션이다. 리테일판에는 폴리오미노를 담을 트레이가 없어서 바닥에 늘어놓고 하게 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퍼즐이기 때문에 어린이도 충분히 접근이 가능하고, 엔진빌딩 요소가 있어서 머리를 쓰자면 꽤나 많이 쓸 수 있다. 난이도도 낮으며, 나름 뭔가 해볼 만하면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박스도 아주 크지 않아 휴대성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취미_생활 > 보드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드게임] 우당탕탕 레스토랑  (2) 2023.04.27
[보드게임] 보타닉 가든  (2) 2023.04.25
[보드게임] 광란의 푸드트럭  (2) 2023.03.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