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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캐치 마이 필링 catch my feeling

by 자랑쟁이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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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3-6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스토리텔링, 상대 마음 맞추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이걸 보드게임이라고 해야 할지, 특수 목적 놀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볼때는 보드게임이라기보다는 기능성 게임에 가까운것 같다. 게임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어린이의 마음을 알아볼때 매우 도움이 된다. 보통 인간이 착각하는 부분중에 가장 큰 부분이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떤 사실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데 알고 있다고 생각할 때 이다. 예를 들어 심청전이나 흥부전 같은 경우 이미 동화책(요약된)으로 읽어서, 원본을 읽은적이 없는데도 원본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던지 하는 것인데, 이런 상황은 타인의 심정이나 마음 등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타인이 안 맵다라고 느끼는 지점, 혹은 더럽다라고 느끼는 지점이 나와 다른 경우, 혹은 아프다고 하는데 그 아프다고 하는 강도 등을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게임은 카드를 해당 턴의 플레이어가 한장 꺼내고, 다음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카드와 관련하여 이야기(등장 인물 중 하나는 꼭 해당 턴의 플레이어를 출연자 중 하나로 하여 이야기 한다) 한 뒤, "너의 기분은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보면 해당 턴의 플레이어가 그 느낌을 다른 플레이어 모르게 판에 표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맞추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같이 플레이하는 지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게임으로는 볼프강 바르쉬의 '내 마음의 주파수'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내 마음의 주파수가 좀 더 성인들에게 맞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장점 및 단점

아무래도 뒤에 사람이 상황에 대한 스토리를 이야기 해야하는데, 생각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지어내는데 부담이 있는 사람의 경우 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카드들이 동화에서 한번은 봤음직한 장면이라 동화의 이야기를 하면서 진행하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그 동화속 이야기의 해당 캐릭터의 마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 자신의 속마음을 투영시켜서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매우 친한 친구들끼리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시키는 훈련을 할 때 매우 좋다. 특히 어린이들 끼리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은 사회화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면 꽤나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연인 간에 서로를 이해하는데에도 꽤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마음의 주파수를 추천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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