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글을 쓴다.

시간이 없는것도 아니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도 아니었는데, 그동안 왜 글을 못 올렸을까?

아니.. 정말 이유도 없이, 글 올리기가 싫었고, 그냥 그대로 놔 두고 싶었다면 싶었던게 내 마음이었던것 같다.

오래전을 되짚어 생각해 보면, 내가 편입 준비를 할때 했던 행동중에 가장 커다랗게 기억나는것은,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던 컴퓨터를 장농에 처박아 놓고, 친구와의 연락도 단절한채 무려 6개월간을 지냈다는 것이다.
물론 그런 노력으로 (사실 남들이보면 노력도 아니겠지만...) 편입에 성공했던것이겠지만....

어찌 보면 그런것이었을것이다. 일부러 내 관심꺼리를 줄여나가는 과정....
그것이 나에게는 더 커다란 미래를 위한 투자.

지금에 와서 다시 뒤를 돌아보고자 하는것은, 아마도 나. 나를 뒤돌아 보고자 하는것인것 같다.
이제 나의 나이도 30대 초반이다 보니... (물론 형님뻘 되는 분도 많이 계시지만..) 고민도 많아지고..
이젠 슬슬 결혼도 생각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게 되었다.
스스로를 변화 시키다... 이것이 올해의 나의 목표랄까?

멋진 사람이 되자... 30대 초반의 노총각이 말하기엔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제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 '멋진사람'이 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ㅋㅋ

덤벼라! 세상아! 내가 다 감싸 안아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