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상.

그저께약간 여유가 생겨서,

그동안 미뤄뒀던 사진을 현상했습니다.

모두 5롤,

이상하게도 필름현상을 시작하게되면,

꼭 새벽 1시, 2시 그렇더군요.

보통 필름현상을 하게 되면 1~2시간 걸리는데,

(사실 본격적인 필름 현상 부분보다는,

약품 온도 맞추고, 필름 감고.. 이런 시간들이 더 걸리는것 같습니다.)

항상 새벽 4~5시가 되어야 필름 현상이 끝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가 4롤 현상탱크와 2롤용 현상탱크가 있어서,

거의 한번에 끝낼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렇게는 안되더군요.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로 35미리용 릴이 4개 뿐이란점. -_-

두번째는 타 놓은 용액이 1리터 뿐이었다는 점이었죠.

결국 한시간 약간 넘으면 끝날것 같았던 작업이

그 두배인 4시간이 걸려서 결국 5시에 자게 되었습니다. -_-

그래서 앞으로는 꼭 4롤이 되면 현상하기로 결심. -_-

두번째는 5롤을 스캔하다 보니, 무려 170장이 넘는량의

파일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 오늘까지

꼬박 스캔을 받았습니다. (이럴때는 확실히 5000 ED가 부럽네요. -_-)

그래서 이것도 앞으론 밀착을 뜨고,

밀착을 스캔받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_-;;;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