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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한번에 가라!

by 자랑쟁이 2008. 2. 20.
오디오와 음악 매니아이신 저희 아저씨께서 일전에 그러시더군요.
제가 조금씩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했던 자전거에 관한 내용을
일전에 제 블로그에서 읽었다시면서....
"누가 그렇게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래! 한번에 가는거야 그런건!"
아저씨 말씀은 한번에 가야 돈이 덜 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사실 공감은 갔지만... 사람이란게 그렇게 한번에 가는게 쉽지는 않은지라....
그냥 마음에만 두고 있었습니다만....
최근 새삼 '한번에 가라'가 꽤나 명언이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최근 존시스템에 심취하는 과정에서...
스팟측정이 아쉬울때가 아주 많기 때문에,
정말 상당히 만술님께서 사용하시는 L-758D에
많은 뻠쁘를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엔 비용도 비용이었고,
외장형 노출계를 얼마나 쓰겠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미놀타제품 http://blog.empas.com/speedit/18800030을 구입하면서,
링크된 글에서 보듯이.. 나름 만족하며,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도 5도짜리 별도부착형 반사식미터기가 있었기 때문에..
문제 없을꺼라 생각했죠.
그런데 쓰면 쓸수록 1도의 스팟 측정이 되는 미터기가 아쉽더군요.
(L-758D는 1도의 스팟 측정이 되죠.) 그리고 의외로
반사식 어태치먼트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_-;;; 특히 가지고 다니기가
상당히 해매하죠. (L-758D는 반사식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는 제품이죠.)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노출계는 어태치먼트가 여러가지라서... 수광부만 2가지를 별도로 구입하고..
(평균측광용-반사식-, 평면측광용 -입사식-), 거기에 5도 반사식
어태치먼트 까지 구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구입 안하면 사용 못하는 기능들이 있음-
그런데 이걸 모두 신품으로 구입가능한 가격에... 원래 노출계 신품가격이면..
그당시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했던 L-758D과 가격이별차이 안난다는 것이었습니다.-_-;;;;
(아웃백 3명이서 가면 나오는 비용정도 수준의 차액이었고.. 지금은 아예 같음. -_-;;;)
사실 편의성으로 보나... 성능으로 봐도... L-758D이 두배는 났습니다. -_-;;
-기본적으로 반사식 노출계가 내장되어 있음. 평균측광과 스팟측광이 별도의 장치없이 바로 측정 가능 등등-
물론 스팟 노출계야 35미리 카메라에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만...
1 우선 카메라를 두대나 갖고 다녀야 하니.. 무게도...
2 측광하느라 카메라를 넣었다 뺐다.. 복잡하고..(결국 가방도 두개 갖고 다녀야 한다는)
3측광하곤 목에 카메라 메고 중형 뷰파인더 보는것도 참으로 남사 시런... (업자도 아닌데... -_-;;;)
등의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노출계를 다시 구입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한번에 가라...'라는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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