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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숙박업의 힘듬

by 자랑쟁이 2008. 3. 16.
아시다 시피 저희 부모님께서 숙박업의 일종인 펜션을 운영하십니다.
정말 처음 펜션 운영을 시작하실땐 소일꺼리... 라는 개념이었습니다만..
아버님께서 워낙에 완벽주의 비슷한게 있으시다보니...
펜션이 거의 완벽해지고.. 결국 사업 개념까지 들이대지 않으면,
유지가 힘든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거의 7억 투자했죠..)
사업 개념까지 간다는건 최대한 돌린다.. 라는 개념인데..
그러다보니 별의 별 사람을 다 만나게 됩니다....
제가 이곳을 지키는 겨우 4일동안.. 정말 어의 없는일들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새벽 1시반에 전화와서... 예약을 하려는데 방이 있냐는 문의를 하더군요.
이게 이해가 되는 행동일까요? - 심지어 저희집은 수동으로 절대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해서 직접 예약하고 온라인 입금을 해주면 예약이 완료되는 시스템입니다.
즉 인터넷에서 봤을때 방이 없으면 정말 없는거고... 전화해서 예약해달라고 해도
안해주고 직접 하시라는 시스템이기 까지 합니다.- 정말 어의가 없더군요...
두번째는...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어제 예약하신분들이
6시에 오신다고 하시고 9시에 오셨습니다. 뭐 늦는거야 도로가 막히거나 그러니 저도 신경은 안씁니다만..
늦게 오셔서 바베큐 숯불을 주문하시고... 실컷 드신뒤... 오늘 오전에 그냥 가셨습니다.
저와 볼 사이도 없었죠.. 결국.. 숯불 비용은 지불 안하시고 그냥 가신겁니다.
(이건 아까 전화해서 온라인 입금 부탁드린다 말씀드렸는데... 어찌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보통 이런식으로 가신 분들은 입금 잘 안해줍니다. 그냥 끝이니까 끝인거다... 라고 하시죠.
-만약 입금되면 제가 포스팅 다시하겠습니다.-)
세번째는... 아까 핸드폰으로 전화가왔는데.. 콜렉트 콜인겁니다....
어의 없게도... 문의 전화를 콜렉트 콜로 한거죠.... 것두 핸드폰으로 말입니다...
이거 정말 어의 없더군요... 아니 전화해서 질문하는 비용이 아까우면 유선전화로 하면 되지,
왜 핸드폰으로 것두 콜렉트 콜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다 시피 콜렉트 콜은 추가 비용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분이 절대 문제는 아닙니다....
대부분 이런 어의 없고 예의를 잊으신행동을 하시는 분들은
저희집에 예약도 결국엔 안합니다. 즉.. 그냥 찔러보고 마는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예의 없는 행동들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그것이 현재 머무르고 계신 예의 바른 손님들께도 알게 모르게 피해가 미친다는 것이죠.
이거참... 저도 학교에서 이런데서 행하는 예절 같은걸 배운적은 없습니다만...
우리가 보통 영어회화책에서 보면 가장 많이 기술되어 있는 부분이 이런것입니다.
체크인 하거나.. 체크아웃하거나.. 팁을 주거나 하는 방법 말이죠...
저는 학교에서 이런거 가르쳐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글로벌이 아니라... 집에서 새는 그릇이 나가서도 샌다고...
국내에서도 이런 상황인데.. 외국가서도 잘할까요?
머 미국놈들도 마찬가지고.. 더 심한놈들도 많긴 합니다만...
정말... 겨우 4일 있으면서 이런 여러가지 황당한 사건들을 겪고나니...
착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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