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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페르시아 왕자와 어쎄신 크리드.

by 자랑쟁이 200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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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글이 뜸했습니다. 물론 항상 뜸했다가 한번에 몰아쓰고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사실 개인적으로 어디에 블로그 소개가 된다거나... 갑자기 방문자수가 많아질 일이 생기면,
좀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좀 잠잠해 진 뒤에야 다시 글을 올리게 되곤 합니다.
그래서 뭔가 이벤트가 생기고 나면, 항상 그동안 못 올렸던걸 한번에 몰아올리게 되는것 같기두 하구요.
최근에 글을 안올리는 동안 나름 즐겁게 했던것이 있으니....
바로 '어쎄신 크리드'라는 게임입니다.
제가 게임을 나름 좋아함에도 그다지 게임을 많이 하지는 않는데,
첫번째는 중독에 대한 저항성이 너무 약하고,
두번째는 게임을 너무 못한다는 것입니다. ㅋ
(심지어 정품을 구입해서 치트 써서 게임의 엔딩을 본적도 꽤나 많습니다.)
그런데 치트를 안쓰고도 결말을 볼수 있는 게임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페르시아 왕자' 시리즈 입니다.
정말 애플 시절에 친구집에서 행복하게 했던 '가라데카'의 개발자가
개발했던 '페르시아 왕자' 정말 너무 하고 싶어서 dos의 기초 명령어를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
http://home.flash.net/~rayearle/MS-DOS/Karateka.png
가라데카의 첫판 시작 장면.
페르시아 왕자 2
페르시아 왕자의 시작 장면.
그러다 대학을 들어가서 매킨토시를 사게 되고.
당시 최신 게임이었던 페르시아 왕자 2를 사게 됩니다.
물론 정품이었구요. 당시 AT컴퓨터의 메모리가 600k근처였는데..
저의 매킨토시 메모리는 무려 40메가.. (내장 4메가, 36메가짜리 하나..)
물론 하등 용량은 180메가라... -_- (나중에 360메가로 업그레이드 하긴 했습니다만..)
페르시아 왕자 2의 시작 장면. (이건 맥용 버젼)
당시 기억으론 페르시아 왕자는 디스켓 7장 짜리 게임이었고,
배급사는 브레더번드였습니다. 다 깔면 무려 30메가에 육박하는 대용량(?)
그리고 박스도 특이하게 옆에서보면 항아리처럼 보이는 디자인이었죠..
(정확하겐 다른 형태의사다리꼴 두개가 주둥이를 맞대고 있는 형태였습니다.)
모두 제 힘으로 깼던... ㅋㅋㅋ
그 뒤로 페르시아 왕자 3D라는 것이 나왔다고 합니다만...
참패를 했다고 하고.. 저도 구경은 못했습니다.
페르시아 왕자 3D

그 뒤로 나온것들이 요즘 나오는 '페르시아 왕자' 시리즈 입니다.
페르시아 왕자 - 시간의 모래


페르시아 왕자 - 전사의 길

페르시아 왕자 - 두개의 왕좌

여기까지가 페르시아 왕자의 최신작입니다.
물론 여기 나온 모든 게임은 치트를 안쓴 자랑스러운(?) 게임들 이구요...
차기작을 무지하게 기다리던중....
얼마전 들은 소식으론 페르시아 왕자 개발팀이
'어쌔신 크리드'라는 게임을 출시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다 이번달 초에 드디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약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다가..
(아.. 저는 모두 PC판으로 하기 때문에... 콘솔에 비해 늦습니다. -_-;;;)
그 사이를 못참고 어둠의 경로로....
이틀만에 다 깨고 말았습니다. 다깨고 담 날 점심에
택배로 도착하더군요. -_-
어쌔씬 크리드.
머... 제가 리뷰를 하려고 했던건 아니므로,
게임에 대한 소개는 넘어가고...
개인적 취향에 맞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쉽더군요. -_-;;;;;
지금은 깃발찾기 하고 있는데... 그건또 너무 지루하구... 쩝...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이 게임의 그래픽을 최대화 해서 플레이 하기위해 무려 25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하여,
그래픽 카드를 주문했었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업그레이드한 쿼드코어 씨퓨에.. 600와트급 파워...
빵빵한 쿨러.... 그러나 그래픽 카드가 딸려서, 아무래도 플레이가 힘들어져,
단지 어쌔신 크리드 하나를 위해... PCI EX 2 8800이던가로... 과감하게 투자를 했던거였습니다.
그러나 큰 장벽이 있어서 결국 그래픽 카드 반납하고 말았습니다만... 흙...
첫번째 이유는 작년에 업그레이드 할때 AGP 256메가짜리 그래픽 카드를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것두 나름 16만원이라는 거금을 투자..) 마더보드가 날라가서 마더보드 갈면서 CPU까지는 바꿨는데,
마더보드는 AGP와 PCI와 쿼드를 동시 지원으로 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지금와서 보니이놈이.... PCI카드를 많이 가리더군요... 결국 PCI그래픽 카드 못붙이고...
그래픽 카드 바꾸려면 마더보드도 갈아야하고... 결국 OEM으로 사용하는 윈도우즈도 사용 못하게 되니
윈도우즈도 구입해야 하고... 업그레이드 비용이 무려 60만원이상 들겠더군요.
아무리 어쌔신 크리드라도 그만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어 (그 돈이면 X박스 360을 구입하고 말겠습니다. -_-;;;)
결국 포기하고 아주 저사양으로 돌려서 어쌔신 크리드 크리어 했습니다....
여튼 소프트웨어.. 특히 게임 회사들이 하드웨어 성능 높여놓는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ㅋ
너무 사적이고 재미 없는 이야기지만...
최근에 가장 맘에 많이 남는 일이었습니다.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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