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PC를 포맷하게 되었습니다. 맥은 OS 자체기능으로 타임머신이라는 백업 프로그램을 제공 하는데, 상당히 효율적으로 복원이 되게 되어있습니다. 이처럼 xp에도 복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상하게도 저는 이 복원 프로그램으로 제대로 복원한 적이 없네요. 보통 복원을 하 고 나면, 프로그램들이 안돌아 간다던가 하는 상황이 생겨, 프로그램들을 전부 다시 인스톨 해야 하게 되고, 결국 이럴 바에야 다시 깔지.. 하는 생각에 포맷을 하게 됩니다.
얼마전 까지는 이게 가능했는데.. -_-;;; 600기가 짜리 하드와 500기가 짜리 하드를 쓰고 있 을때는 가능했으나 2T짜리 하드를 구입하고 나서는 이게 좀 힘들어 졌습니다. 포맷의 프로세스상, 하드 내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백업 받고, 포맷후 시스템 인스톨, 어플리 케이션 인스톨 후에 다시 데이터를 옮기게 되는데.. 백업 해야하는 용량이 딱 1.3T였습니다. 약 200기가가 하더군요. -_- 결국 이것을 백업 받기 위해 2T짜리를 하나 더 구입하게 되었습 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뻘짓을 하게 되었는데...
우선은 받자마자 포맷을 하고 데이터를 카피했는데, 용량이 1.3테라나 하니 카피하는데만 이 틀 반이 걸렸습니다. (이상하게 카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카피속도가 점점 느려지더군요.) 그리고 하드 포맷, 시스템 인스톨, 드라이브인스톨(외장기기 많아서 이것도 무지 큰일입니다.), 프로그램 인스톨 – 여기까지 한나절 걸립니다- 하고 데이터를 카피하는데... 한 90%쯤 했나, 갑자기 ‘이거 나중에 다시 포맷하게 되면, 데이터 옮기는데 이틀반, 다시 카피하는데 이틀반인 데...’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엄청난 고민에 빠졌습니다.
결국 하드를 포맷하여 파티션을 하게 되었죠. 0.3+1.7테라로 나누고 다시 시스템 인스톨.. 데 이터 카피... 등등...
이거 하는데 만 걸린 시간이 데이터 백업 이틀반, 시스템 구축 하루, 데이터 복원 이틀, 포맷 후 시스템 구축 하루, 데이터 복원 이틀반... -_-;;; 시간상으로 9일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에어프린트를 하겠다고 패치하고 나니 컴퓨터가 이상해 지더군요... 다시 포맷후 시스템 구축... 하루.. 결국 pc정상화에만 쏟아부운 시간이 열흘이 되었습니다. -_-;;
그리곤 한동안 PC앞에 앉아있지를 않았네요. 그래서 어제 오늘은 오랜만에 PC앞에 앉아 글을 쓰고 있습니 다. ᄏᄏᄏ.
이렇게 큰 용량을 써본적이 없으니 시행착오가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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