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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날아라 고블린

by 자랑쟁이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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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덱스터리티(손기술)를 통한 셋 콜렉션, 기능구입을 통한 업그레이드

특이점 및 재미요소

개인적으로는 덱스터리티 게임을 좋아하지 않아서 딱 재미있다없다를 말하기 어려운데, 애들은 정말 좋아해서, 최근 보드게임 중에 가장 많이(5회)한 게임이다. 대략적으로는 나무레버와 나무 말(고블린)들을 받아서 박스에 튕겨 넣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얻고, 그 아이템으로 추가적인 고블린을 구입(최대 7마리 소유 가능)하거나, 승점을 얻거나 해서 우승 조건을 우선 완성하면 이기는 게임이다. 고블린의 갯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고민을 해서 써야 하긴 하지만, 룰에 의하면 순서 상관없이 마음대로 쏴도 되고, 심지어 마지막까지 못 쏜 사람은 남은 고블린을 쏠 수 없는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쏴야 한다. 그러다보니 그야말로 상황적으로는 완전 난장판이 된다. 이렇게 격렬하게 하다보면 고블린이 어디로 날라갔는지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니 조금은 흥분을 가라 앉힐 필요는 있다.

장점 및 단점

덱스터리티 게임들이 그렇듯이 손기술이 안 좋으면 우승은 불가하다... 심지어 박스안에 하나도 못 넣으면 워낙 점수 갭이 커지기 때문에, 승점을 따라잡기도 어렵다. 이 부분을 보정할 장치도 없기 때문에, 많이 연습해서 잘 넣도록 스스로를 단련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다행이 토끼 옷을 입은 고블린(마지막 사진)이 프로모로 주어지는데, 이 토끼옷 고블린을 사용하면 잘못 쏴서 내가 원하는 칸에 안들어가도 한칸 옆으로 옮길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문제는 단 한마리밖에 못 쏜다는거....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파티게임은 맞는데 애매한 것이 4인이 최대이다(4인 가족 파티게임이 맞지 않나 싶다). 그래도 왁자지껄 하려면 4인을 추천하는데... 이게 4인이서 하면 박스의 네면을 모두 플레이어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황당하게 각자가 쏜 고블린끼리 공중에서 충돌해서 둘 다 원하는 곳으로 안들어 가는 일이 꽤나 자주 생긴다. 이런 의외성이 아무래도 덱스터리티 게임의 매력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싶으면 반드시 4인이서 진행하기를 추천한다. 그렇다고 2~3인이 재미 없냐.. 또 꼭 그건 아니다만, 아무래도 플레이어들이 스나이퍼로 빙의 되어 조용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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