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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메르카도 드 리스보아

by 자랑쟁이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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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드판 수납, 2) 내용물 및 트레이 상태

  • 플레이어 수 : 1-4
  • 플레이 시간 : 4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타일놓기, 영향력

특이점 및 재미요소

보드게임계에 이름이 명확하게 알려진 작가들이 있는데, 그 중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 게임을 많이 만들기로 유명한 비딸 라세르다의 게임이다. 비딸 라세르다의 게임은 시스템이 비교적 명확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행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되어있어,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이기기 위한 구조를 파악해야 하는 면에서 난이도가 높아지기로 유명하다. 이런 게임 시스템은 게임 중급자들도 상당한 공부를 해야하게 만들기 때문에, 게임의 난이도 만큼이나 플레이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비딸 라세르다가 자기가 지금까지 만든 게임들이 너무 하드게이머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할 만한 게임을 만들고자 하여, 만든 게임이다. 즉 어떤면에서는 비딸 라세르다의 게임중에는 가장 쉽다고 할 수 있다. 또다른 비딸 라세르다의 게임의 특징중에 하나는 그의 게임은 대부분 이글 그리폰에서 퍼블리싱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트레이가 매우 잘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자체의 디자인이 매우 깔끔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도 카드는 단 한장도 없이 모두 타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작가의 게임중에 리스보아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은 보드게임긱 난이도에서도 4.6/5점에 가까운 난이도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와 달리 이 게임은 2점 수준의 난이도의 게임으로 그야말로 가족게임임으로 둘이 헛깔리지 말 것... 

이 게임의 내용은 리스보아의 시장에서 자신의 매장을 오픈하여 위치를 점유하고 주변의 식재료 상점과의 위치적 시너지를 받아 점수를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상대방에 대한 견제와 나의 이득의 균형을 생각하면서 타일을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꽤나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상대에 대한 어뷰징도 꽤나 적극적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상호작용도 은근히 있다. 게다가 운요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브레인 버닝도 꽤나 시켜야 한다.

특이점으로 본 보드게임은 지금은 퍼블리싱 사업을 하지 않는(폐업?) 별빛바다에서 한국어판 정발이 되었는데 단 1,200개만 정발이 되어 보드게임 옆구리에 고유번호가 인쇄되어 있다.

장점 및 단점

장점으로는 룰이 매우 쉽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과 잘하는 것은 차이가 있는 것처럼, 의외로 이 게임을 잘하려면 머리를 상당히 많이 써야 한다. 의외로 하드한 유로게임이라 실력차가 많이나면 정말 점수내기 어려워진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이 게임은 특이하게 1인부터 4인까지 가능한 게임이다. 가족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은근히 빡센 유로게임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중, 고등학생, 혹은 보드게이머 초등고학년을 둔 가족에게 좋다. 경쟁적 브레인 버닝을 좋아하는 소수의 친구들, 커플도 하기에 좋다고 생각되지만, 가능하면 3인을 추천하며, 빡겜을 원한다면 4인 꽉 채워서 할 것을 권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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