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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아그리콜라 - 크고 작은 생물들 / 빅박스

by 자랑쟁이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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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
  • 플레이 시간 : 3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일꾼놓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일꾼놓기로 유명한 우베로젠버그의 아그리콜라. 그 아그리콜라의 2인용 게임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매우 많은 게임인데, 한동안 절판되었다가 재생산을 해서 꽤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을 했다. 그러나 가족 (아들, 딸, 아내..)들이 아무도 플레이를 해주지 않아 결국 방출을 하고 말았다.)

아그리콜라는 의외로 매운 게임이라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특히 아그리콜라에서 초보가 처음 시작 시 어떤 것부터 해야 하는지 감잡기 매우 어렵고, 감을 못잡으면 일꾼 굶기기 쉽상이라 뭐 해보지도 못하고 어리버리하면서 일꾼 밥먹이기의 고통만 겪다가 게임을 접게 될 수 있다. 게다가 여기에 추가 건물들이 있어서 게임이 더 복잡해 지는데, 이걸 좀 난이도를 낮춘게 아그리콜라 패밀리다. 이런 아그리콜라도 단점이 있는데, 2인이서 할때는 이런 경쟁요소가 사라져서 그냥 일꾼 놓고 내가 하고 싶은것 하는 게임이 된다. 이것도 나름대로의 맛은 있으나, 사실 나를 방해하는 요소가 거의 없어서 마치 스타크래프트 심시티 하는 느낌에 가깝다.

이것과 달리 크고 작은 생물들은 2인용으로 나왔는데, 크게 다른 점이 밥먹이는 과정이 없고, 주로 동물을 키우는데 대부분의 시스템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농사하고 밭 넓히고... 이런 게 약간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2인이서 하기에는 충분히 단순하고 짧게 끝나는 즐거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장점 및 단점

단점은 시스템이 단순해서 쉬워진 만큼 아그리콜라 본판에 비하면 매운맛이 없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며 충분히 머리를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아그리콜라에서 일부분을 떼어내서 만든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아그리콜라를 처음 접한다면 아그리콜라-크고 작은 생물들을 우선 해보고, 아그리콜라로 넘어가든, 아그리콜라 패밀리를 해보고 아그리콜라로 넘어가든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가족이 아그리콜라- 크고 작은 생물들을 플레이 안해주는 이유가, 처음에 아그리콜라를 바로 접해서 충격들을 먹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2인용 게임임에도 가격이 좀 고가인 편이다. (이 가격이면 조금 더 돈 들여서 아그리콜라 사는게 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역시 2인용이라 2인에 맞는다. 주제가 부드럽기 때문에, 커플게임으로도 좋고 가족끼리 즐기는 게임으로도 좋다. 아무래도 아그리콜라가 그렇듯이 내 보드판에 소, 양, 말들이 깔리는 모습을 보면 꽤나 심적 힐링이 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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