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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당나귀 다리 donkey bridge

by 자랑쟁이 2022.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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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3-6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기억력, 스토리 텔링

특이점 및 재미요소

보드게임 룰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룰이 단순하다. 우선 각자에게 6장의 카드를 나눠주고, 선을 정하고 플레이를 진행한다. 3인 플은 9장(4인플은 8장, 5인플은 10장, 6인플은 6장)의 카드 풀이 완성 될 때까지 카드를 한장 씩 내면서, 선플레이어가 말한 스토리와 내용적으로 연결된 스토리를 말하는 식으로, 플레이어 모두가 카드를 순서대로 내면서 인원에 맞는 카드 풀이 완성되면 카드를 모아 해당 선에게 준다. 이런 순서로 게임의 모든 인원수가 카드더미를 받게 되면, 가장 먼저 선을 한 사람부터 자신의 스토리 카드를 섞어 각 플레이어에게 동일한 장 수를 나눠준다. 그리고 선부터 순서대로 그 스토리에 쓰인 카드의 이름을 말하고, 맞추면 가져가면 된다. 이런 순서로 모두가 자신의 스토리 카드를 플레이하고 나면, 마지막에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진 사람이 우승한다. 글로 쓰니 매우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해보면 매우 단순하다. 

이 게임에서의 재미요소는 어디로 갈지 모르는 스토리와 스토리에 집중하다보면 달아나는 나의 기억력이다. 실제로 첫 플에는 서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상황도 오고... 게임에 집중하지 않으면 정말 하나도 기억못해서 당황스러운 일이 생겨난다.  

장점 및 단점

정말 못맞추는 사람이 많이 나오게 만들려면 스토리를 꽤나 복잡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면, 말한 나도 기억을 못하는 상황이 나타난다. 이럴때 정말 재밌는 상황들이 나타나고 이 게임이 재미있어지는데... 결국 반대로 말하면 스토리를 매우 단순하게 만드는 사람이 플레이어로 있으면 게임이 매우 단조로워 지고 재미없어진다. 특히 스토리를 심하게 단순하게 만들고, 매우 진지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게임의 플레이 경험은 부정적이 될 수 있다.

카드가 너무 많아서 플레이 공간에 쌓아두었다가 자칫하여 카드더미가 넘어가면 정말 정신이 없다. 카드가 워낙 많아서 정리하는데 하세월이다. 그리고 카드가 정사각형이라 셔플이 매우 힘들어서 대충 섞으면 다음 플레이때 그전에 했던 카드가 모두 순서대로 나오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카드가 너무 많아서(180장) 4인이 10판 정도 돌리면 그런 현상을 만날 정도라....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모두가 진지하게 스토리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스토리텔러들이 플레이하면 정말 웃음이 빵빵 터진다. 특히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 여럿 있으면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나는데, 물론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도 엣다 모르겠다 싶은 마음으로 헛소리를 할때 그 재미가 극대화 된다. 만약 이런 사람이 적당하게 섞여 있지 않으면 기억력 게임이 되어 재미는 반감되는데, 물론 기억력 게임도 재미가 없지는 않으니.... 나쁘지는 않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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