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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라비린스

by 자랑쟁이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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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4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길 찾기, 타일 밀기

특이점 및 재미요소

무려 1986년에 출시된 게임으로 출시된 지 거의 35년이 넘은 게임이다. 게임의 방식이나 목표 등이 요즘 게임과 달리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반복되는 활동 등이 약간은 올드 한 느낌이 나는 게임이다. 그럼에도 확실히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특히 적절하게 두뇌를 사용해야 하는 부분이나 룰의 간결함 등을 보면 학부모 입장에서도 가족 게임으로 매력적으로 보일만하다. 특히 이 게임은 작동하는 원리가 마치 80년대 비디오게임의 느낌과 비슷한데, 그럼에도 비디오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아날로그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부분도 매력적이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서로의 꽤나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인터렉션, 상대방의 목표를 예측해서 미리 내 경로를 짜는 전략과 계획수립 등이 매우 재미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플레이 시간이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한판 더! 를 외치기 좋다.

장점 및 단점

우선 단점으로 타일과 카드를 초기 셋팅이 약간 귀찮고, 타일을 미는 과정에서 고정된 타일에 걸려서 잘 밀리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게임의 흐름과 느낌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타일 셋팅을 위해서 타일을 랜덤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해주는 천 주머니가 하나 추가되어 있다면 매우 좋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운 요소가 다소 있다 보니(뽑힌 카드가 의외로 내 주변에 잘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좋았던 운이 상대방의 타일 변경에 의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변경되기도 한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무엇보다 인터렉션이 엄청나게 강하지 않고, 운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있기 때문에 가족게임으로 적합하다. 개인적으로는 계획이 틀어지는 난수적인 면이 많이 발생하려면 최대인원인 4인이 적절한 듯 한데, 약간 아쉬운 느낌으로 빠른 속도감을 원하면 3인 플레이가 매우 적합하다. 의외로 1:1도 괜찮은데, 상대방이 갖고 있는 카드(물론 전체 카드에서 몇장을 빼게 된다)를 예측하면서 상대방의 경로를 방해하는 인터렉션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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