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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티켓 투 라이드 유럽 15주년 기념판

by 자랑쟁이 2022.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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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5
  • 플레이 시간 : 6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셋콜렉션, 기차놓기, 자리선점

특이점 및 재미요소

티켓 투 라이드는 큰 보드판으로 인해 매우 오래 전 게임 같지만, 실제로는 아직 출시한지 20년도 안된 게임이다. 부루마블이 40년, 모노폴리가 90년 가까이 된 것을 생각하면...  본 게임은 티켓 투 라이드 유럽 15주년 기념판인데, 일반판과의 차이는 큰 보드판, 채색된 미니어쳐와 틴캔이 전부이다. (물론 이 전부인 것 때문에 이 기념판들을 많이 산다). 아, 물론 가격도 차이가 난다(일반판의 3배 정도...).  티켓 투 라이드는 게임 시작시 받은 목표카드의 목표(경로)를 달성하기 위해 카드를 모아서 그 목표를 달성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이 와중에 상대방과 비슷한 트랙을 선점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 자신의 경로를 급하게 수정해야 하거나, 상대방의 경로를 방해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런 부분이 완전히 운으로 결정되지는 않는 것이 꽤나 재미요소이다. 공간을 점유하며 진행하는 게임이다 보니 인원수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매우 다르게 진행된다. 예를 들어 2인의 경우는 각자 진행하는 게임에 가깝게 진행되어 심시티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고, 3인이 되면 약간의 간섭이 발생하며, 4인, 5인이 되면 상호작용이 많이 발생함으로 민감한 사람은 서로 마음 상할 수도 있다. 

장점 및 단점

룰이 쉬워 초보와 같이 해도 전혀 무리가 없으며, 순전히 운에 의해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나름의 전략을 세우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부분에서 초 중급, 혹은 가족 게임으로 매우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보드가 크다 보니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데, 15주년 기념판은 훨씬 커서 웬만한 식탁의 공간으로는 게임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유럽 버전의 경우 카드가 100장이 넘다 보니, 카드를 쌓아 놓으면 잘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카드 디스펜서 같은 것이 있으면 조금 편하기는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앞서 이야기 했지만 2인이 진행하면 심시티 같은 느낌이라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커플끼리 진행하면 좋고, 가족끼리 진행할 때는 4인이 진행하면 한 사람 정도는 박탈감(내가 선점하려고 열심히 열차 놓던 자리를 다른 사람이 뺏어갈때....)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약간의 배려가 필요하다. 5인 진행이면 라인 하나를 초과하여 완성하는 것도 만만치 않음으로 다른 사람 경로 망가트리면서 다녀도 서로 맘 안상하는 친구들과 하면 좋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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