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익스플로딩 키튼

by 자랑쟁이 2022. 11. 16.
반응형

 

  • 플레이어 수 : 2-5
  • 플레이 시간 : 2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핸드관리, 운

특이점 및 재미요소

그 유명한 글로번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2015년 최다 펀딩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대액이 아니고 최다) 일반판매 이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던 게임이다. 우선 고양이가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했던 것도 없지 않아 있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일러스트레이션 상에서의 미국적 유머가 폭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제목에서 뭔가 고어틱 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람들을 자극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전형적인 파티게임이며 게임의 테마 자체가 폭탄 돌리기이기 때문에  플레이시 기본적인 흥한 분위기는 만들 수 있다. 전반적으로 운요소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오래 할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파티게임임에도 동시 플레이 인원수는 5명으로 다소 적은 편이다.

기본적인 룰은 매우 단순하다. 카드를 뽑고 내다가 폭발냥이를 뽑으면 패배하게 되는데... 끝까지 살아남는 마지막 사람이 되면 이긴다.... 

----------------------------------------------------------------

여기서 변수를 주는 것은, 폭발냥이, 해체카드, 그리고 매우 다양한 능력카드들이다.

게임 시작시에 해체카드를 한 장 받고 시작한다. 만약 폭발냥이를 뽑았는데  해체 카드가 없으면 무조건 패배하기 때문에 해체카드를 갖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해체카드는 카드더미에 인원수 -1개 만큼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 중에 폭발냥이를 피할 기회는 꽤나 많이 있다. (폭발냥이도 인원수 -1개 만큼 덱에 있다. 그것보다 문제는 해체카드는 사용하면 게임에서 제거하지만, 폭발냥이는 덱으로 다시 들어간다(아무데나 넣어도 되는데 맨 위에 넣거나. 두번째 넣을 수도 있다-작정하고 죽이기..... 만약 폭발당해 죽는다면 그 폭발냥이는 게임에서 제거한다. 즉 덱에 항상 남은 인원 -1개의 폭발냥이가 남아있게 된다.) 

또한 이 해체카드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는 능력카드를 잘 활용해야 하는데,  섞기(카드덱 다 섞기), 예지(덱의 맨 윗 3장 혼자 보기), 호의(다른 사람에게 아무카드나 받기 - 주는 사람이 정함), 셋트일때 훔쳐오기(같은 카드 두장 내고 다른 사람 핸드 한장 훔쳐오기), 건너뛰기(내 뽑기 차례 건너뛰기), 공격(다음 사람이 2번 연속으로 진행하게 하기), 아뇨(남의 행동 취소하기)를 사용하여 나한테 폭발냥이가 뽑을 상황이 최대한 안 오도록 막아야 한다.

---------------------------------------------------------------------

장점 및 단점

전반적으로 룰이 단순한 편이라 금방 몰입이 가능하다. 즉 아주 빠른 시간내에 분위기를 만드는데 매우 좋다. (분위기를 더 높이려면 터진 사람들에게는 벌칙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대량의 폭탄주라던지...)) 반대로 운이 정말 중요하다 보니 나름의 전략을 준비하기는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함정이다. 그래서 진지하게 게임을 하는 사람들끼리 하기에는 좋지 않다.

또 하나는 전체적인 일러스트레이션 등을 보면 정신없는 난장판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그런 방향으로 플레이가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부분은 좀 아쉽다. 되려 플레이 진행은 혹시라도 폭냥이를 펼칠까 긴장되는 쫄깃한 마음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되고 약간의 심리전도 있다 보니, 예상(예상보다...이다)보다는 조용하게 진행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진짜 정신없는 플레이를 원하면 머핀타임이라는 게임이 좀 더 적합하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4명 정도의 멤버라면 짧은 시간에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파티게임으로 추천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좀 괴랄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도 있으니, 카드를 검토해보고 플레이를 진행할 것을 권한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취미_생활 > 보드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드게임] 로오-딩  (2) 2023.01.02
[보드게임] 아티초크  (0) 2022.11.13
[보드게임] 타케노코 빅박스  (0) 2022.11.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