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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_생활/보드게임

[보드게임] 로오-딩

by 자랑쟁이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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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이어 수 : 2-7
  • 플레이 시간 : 10분
  • 룰 난이도 : ★☆☆☆☆
  • 주 메커니즘 : 손털기, 레이싱

특이점 및 재미요소

플레이가능 인원 수가 보여주듯이 파티게임이다. 플레이 방식이 기존의 방식과 많이 달라서, 첫 플레이의 경험이 매우 낯선 편이다. 그런데 의외로 정신없이 플레이가 진행되며, 그 과정에서 꽤나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게임방식은 우선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각자의 손에 동일한 숫자로 나눠 갖은 카드더미를 쥐고(내려놓으면 안된다), 이 카드더미에서 가장 낮다고 생각되는 카드(물론 낮지 않아도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카드를 내려놔도 된다)를 한 장 골라, 내 앞에 카드를 놓아 차례마다 한장씩 더미로 쌓아 올리면 된다. (이 카드더미가 마지막에 내 총점이 된다)

이후 바로 카드더미를 들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나의 핸드의 카드더미를 통째로 넘겨주고(핸드의 카드더미가 없는 사람은 손바닥을 위로해서 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다), 다른 사람에게 카드더미를 받는다(내가 카드 더미를 준사람에게 다시 받을 수도 있다). 게임은 이렇게 계속 진행하면 된다. 행동 자체는 매우 단순한데 실제로 플레이 상황이 난상이기 때문에 의외로 정신없다. (운동회에서 입에 숟가락 물고 탁구공 넘겨주기 하는 느낌...?)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내 앞의 카드더미를 많이 갖추기 장고를 하면, 의외로 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은 서로 카드더미를 교환하면서 카드를 내려놓기 때문에, 꽤나 큰 손해를 보게 된다(즉 적절한 시기 내에 판단하고 카드를 한 장 선택해서 내려놔야 한다). 또 반대로 숫자가 60까지 밖에 없기 때문에 너무 높은 수를 일찍 올리면 많은 카드를 모을 수 없다.

내려놓으면서 다른 사람 카드더미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 왜냐면 다른 사람 카드더미 위에 있는 숫자보다 딱 1높은 수를 내려놓으면 그 사람의 보너스 카드를 뺏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보너스 카드 점수가 꽤나 높다). 이 보너스 카드는 상대가 종료카드를 가져가고 핸드를 막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다시 뺏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뺏어오는게 상당히 중요하다. 카드 점수가 높다보니 이 행동을 잘 하면 승률이 매우 높아진다.

자신의 덱이 다 만들어지면 종료카드를 가져오면 되는데, 종료카드를 가져오는 순간 내 손에 있는 덱은 아무도 사용할 수 없고, 본인의 모아둔 카드더미에서 아무도 뺏어갈 수 없게 된다. (즉 다른 사람보다 빨리 덱을 만들고 다른 사람들이 점수 더 못내도록 종료를 시켜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종료카드가 다 없어지거나, 누군가의 핸드의 카드더미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바로 종료된다. 이때 모든 플레이어는 행동을 멈추고 핸드의 카드더미는 버려야 한다. 참고로 종료카드는 5장 밖에 없어서 7인이서 할 때는 5명 까지만 종료카드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타이밍에 종료카드를 가져오는 것이 또 중요한데, 종료카드의 점수가 3번째와 5번째 일 때 1점이 더 높기 때문에, 이 점수도 챙길 수 있으면 좋다.

장점 및 단점

전략적인 부분을 의외로 잘 활용해야 하는데, 카드가 의외로 각자의 점수의 패턴이 일관되지 않아(10 단위가 높다던지...하지 않다...)서, 정신없이 가져오다 보면 해당 행동의 효율이 낮아서 의외로 열심히 하고도 점수가 낮은 경우가 생긴다(나는 죽어라고 가져왔는데 다 1점 짜리만 가져오고 있는 사이에 누군가는 5점자리를 가져가기도 한다...).
또 중앙에 놓인 종료카드를 가져가면 다른 사람이 내 카드를 터치하지 못하고, 나는 내 손의 패와 함께 게임에서 빠지게 된다. 즉 내 손의 패에서 가져 갈 것이 있는 사람들은 닭 쫓던 개가 됨...)그렇다고 너무 빨리 게임에서 빠지게 되면 되려 획득하는 점수가 다른 사람에 비해 낮을 수 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다른 사람들 덱을 보면서 1 높은 수를 놔서 그 사람 포인트 카드 뺏어오는 것이 정말 중요한 행동이다.

이 부분은 단점인데.... 이렇게 정신없이 진행되는 사이에, 이렇게 자잘하게 점수를 낼 장치들이 많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면 점수를 내는 방식이 너무 단순하고 밋밋하고 뭔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두번째는 룰북에 내용물 리스트가 없어서 어떤 카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참고로 종료카드는 2, 3, 4, 6, 7만 있다(5 없다)..

게임이 어울리는 상황

2~7명이 가능한 파티게임이라 5인 이상이 있을 때 가장 재미있다. (물론 3, 4인도 나쁘지는 않다) 아무래도 게임 자체가 좀 정신없이 돌아가야 생각할 시간이 부족해져서 실수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실수로 어부지리도 얻게 되기 때문이다. 

- 본 글은 보드게임의 룰을 알려주기보다는, 플레이 시 재미의 포인트, 플레이할 때 초보자를 위해 고려해야 할 점 등. 보드게임 룰 외의 주관적인 평들을 간략하게 다뤄, 게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요소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 그리고 미완성된 게임이 아닌 이상 재미없는 게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는 점은 참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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