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건 참 개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한번 생각난김에 써보려고 한다.
사실 자랑쟁이는 털이 정말 많이 난다. 장비같이 나는 덥수룩한 수염, 구랫나룻,
등등... 심지어 목 뒤와등에도 난다... -_-
좀 진화가 덜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안에서는 나만큼 특이하게 까지 많0
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징후는 보인다.. -_-;;; 외삼촌이 가슴에 털이 있다던지..)
아무래도 털이 많이나다 보니.. 참으로 불편한 점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불편한건, 수염이다. 수염은 정말 깎는것이 너무도 귀찮아서
하루이틀 미루다보면, 금방 1주일이 되고,1주일을 깎지 않다보면, 금방 까슬까슬 해지고,
게다가 직업도 복장적으로는 자유로운 직업이다보니,
수염을 깎지 않아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기까지 한 상황이라,
그 일주일이 2주가 되고.. 3주가 되곤 한다...
지금은 거의 한달 넘게 면도를 안하고 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지금은 정말 엄청나다.. -_-
(내일 깎으려고 계획중 )
![](https://t1.daumcdn.net/tistoryfile/fs15/36_10_6_34_blog88959_attach_1_173.jpg?original)
이런 수염같은 경우는 많은 남자들이 한번쯤은 길러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데
본인의 경우도 고등학교때는 털이 많이 나진 않았었기 때문에, 구랫나룻이 났으면 하는
바램을 갖었었다..(고등학교때는 구랫나룻을 얼마나 기르고들 싶어했는지,
옆 머리카락을 길러서 구랫나룻처럼 만들고 다니는 애들도 있었다.)
물론 누구 말마따나.. 것두 멋지게 나야 기르는것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은 콧수염만
나는 사람도 있고, 입꼬리 근처에만 나는 사람도 있으니, 개인에 따라 그야말로 천차만별이
아닐수 없다.
여하튼... 멋지게 수염을 기른 털보아저씨를 보면, 나의 경우는 그 멋진수염이 탐단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정말 노력이 가상하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이건 그야말로 나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라고 할수 있을텐데,
수염이 그렇게 길면, 사실 좀 지저분한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것이 뭔가를 먹어도 수염에 붙고, 심지어 여성도 우유를 먹으면
우유 수염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장비는 오죽하겠는가?
그렇다고 수염을 손 닦듯이 매번 닦기도 애매하고, 집에 들어가서 샤워하기 까지는,
점점 지저분해 지는 방법밖에는 없다.
근데? 왜 샤워냐? 세수가 아니라...
실제로 세수만 간단히 하면, 밖의 수염쪽은 청결해 지지만, 수염 아래쪽 피부는 잘 닦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물과, 많은 비누가 (물론 남에 비해) 필요하게 된다. (털보 아저씨가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면도를 하고나서, 턱에서 때가 밀리는 경우도 생길수 있다.)
그리고 또한 멋진 수염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수염들의 길이를 균등하게 깎아줘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십중팔구는 지저분해 보이며, 깔끔한 털보아저씨나, 멋진 수염과는
거리가 멀어지기 마련이다.
정말 수염 많은 사람만 앎직한 사실 아닌가?
이건 좀 거리가 멀지 모르겠지만, (털보라고 모두 몸에 털이 많은건 아니다.) 털이 많은 사람들의
고역중에 하나는, 사람도 다른 털있는 동물들 처럼 계절에 따라 털갈이를 한다는데 있다.
봄이 되면, 털이 많이 빠지고, 바닥청소도 자주해야 되게 되며, 겨울이면 털이 좀 길어져서,
정전기를 많이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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