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사! (2) - 링 스트로보

접사! (1) - 켄코 접사링 셋트 에 이어 쓰는 글입니다.

앞에서 말했지만, 접사시 노출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링 프레시입니다. 이 링 프레시는링 스트로보, 혹은 링 프레시, 혹은 링 라이트 등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지금까지도 링 프레시는 많이 사용되어져 왔는데, 그 범위는 매크로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가 칫과, 그리고 CSI -_-;;; 같은 어떤 피사체를 디테일하게

기록해야할때 많이 사용합니다.

최근까지 많은 링 프레쉬가 나왔는데, 가격도 20~50만원대로 다양했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시그마의 링 프레시입니다.

케이스에서 보실수 있으시다 시피 i-ttl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 까지 아주 많은 현실적인 문제와 부딛쳤는데요.

이제 구입기를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부딛친 첫번째 문제점은 구입이 가능하냐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제품이름만 올라와 있을 뿐, 품절이거나, 캐논 전용이거나,

필름바디 전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것은 3가지 니콘 R1C1, 니콘 SB-29s, 시그마 EM-140 DG.

저는 가능하면 니콘 정품으로 방향을 잡았고 SB-29s를 집중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문제점은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70s라는데 있었습니다.

70s는 보급기이다 보니, TTL을 지원하지 않고 I-TTL만을 지원하는데,

SB-29s는 TTL만 지원하더군요. (정말 D200으로의 기변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R1C1을 알아봤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시스템이더군요.

이미지 출처는 니콘 유에스에이입니다.

위와 같은 시스템으로 우선 무선입니다.

그리고 프레쉬가 저 링을 따라 돕니다.그래서 스트로보를 위 아래로도 촬영이 가능하죠.
심지어는 가변 각도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 링엔 스트로보를 최대 8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무선이기 때문에, 8개를 붙여도 케이블을 이유로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위의

붉은것은 동조기인데, 바디에서 스트로보로 신호를 보내주는 역활을 합니다.

즉, 저 위에 붉은 리시버, 렌즈에 붙은 링, 좌우로 붙은 프레쉬, 그리고 각종 부수기재를 포함

75만원에 저 스트로보 하나 추가에 25만원... -_- D200으로 기변 가능한 비용이죠. ㅋㅋ

그래서 엄청나게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저것이 해결책인가..."

하지만 여차 저차한 경로로 Dark(http://blog.paran.com/darkfoto )이란 분의 조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분 왈 저 시스템이 그 부피가 엄청나서 사용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배터리 문제 때문에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결국 과정은 힘들었으나 결정은 순식간... 시그마 EM-140 DG로 결정을 보았죠.

박스를 개봉하면 위와같은 가방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가방 안에는 아래와 같은 구성물(링프레시 덜렁 하나)이

비닐에 쌓여서 들어있고, 카메라용 변환링이 2개 들었습니다. 54와 58mm...

(62mm는 별도 구입입니다.)

뭐.. 더 들어가길 기대하는것도 웃긴것이지만....

SB-800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더군요. -_-

우선 i-ttl지원, 무선동조가능, 좌우 밝기 조절가능...M모드 조절가능... 등의

스트로보가 가진 기능을 가지고있습니다.

그 시스템은 위처럼 되어 있으며, 핫슈에 본체를 장착후, 변환링을 렌즈에 장착후,

링 프레쉬에 달린 좌우 버튼을 눌러 변환링을 잡아주게 됩니다.

링 장착전에 렌즈의 모드를 MF로 바꿔야 하는데, 저 시스템으로 인해,

렌즈나 바디의 모터에 무리를 줄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50.8과 접사링 하나를 사용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1편에서 보여드렸던 50원짜리 사진도 링 프레쉬를 이용한 사진입니다.

이제 60mm 마크로가 와야, 새싹들을 촬영할텐데.. 미치겠습니다.

이러다 시즌 지나면 1년을 기다려야 할텐데...

니콘 이미징 코리아가 원수처럼 보이는 시점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