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위'가 포화상태인것도 좋지 않지만..
지금의 상태도 상당히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
사실 제가 사는 집은 조그마한 빌라인데, 동생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방 두개에 세탁실, 화장실, 자그마한 거실이 다인 조그마한 빌라이죠.
사실 부모님께서 강원도 내려가시면서,
'너희 둘이 빨리 시집 장가 가면 해결된다' 라는 뜻으로
조그만 곳을 마련해 주신걸로 해석되는데...
여튼... 이제 제 방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_-;;;
카메라와 현상장비, 조명이 가득 있고..
20년동안 구독해본 월간 과학이 반년치로 제본된게 36권이 한쪽 책장을 가득채우고 있고...
다른 책들이 책장을 모두 채우고도 부족해서 결국 책들은 바닥에 있습니다. -_-;;;
(최근에 거래 기록에 따르면 교보에서 4년동안 산책만 200권 가량 되더군요..
그럼 제가 디자인한 책들은 당연히 찬밥 신세가...)
그동안 모와온 1500여 장의 음악 CD...
30개가 넘는 보드게임 박스들...
화구 셋트들.. -_-;;;
매킨토시 한대와... 피시, 스타카 3대...
당분간 사용을 안하는 커피용품들...
필름스캐너하나 평판 스캐너 하나..
스노우보드... 산악자전거 용품들...
(다행이 검도호구는 도장에서 안가져왔습니다.
먼지 팍팍 쓰면서 외로이 있겠죠...)
으아... -_-
정말 작은 방인데...
거의 방이 창고입니다.
사실 동생방에도 벌써 제 물건이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최근에 동생이
"냉장고를 냉장고로 쓰자!!라며"
저를 구박하더군요..
(사실 인화용 약품들이 좀 들어있거든요.. ^^;;;
근데 전 이해가 안되는게... 500리터 짜리
양쪽 냉장고에 2명이 먹을껄 그렇게 꽉꽉 넣어둬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열받아서 그냥 냉장고를 작은걸 하나 구입했습니다.
40리터 짜리인데, 약품보관용으로 쓰려구요.
(가격도 9만원밖에 안하더군요.)
그런데 지르고 보니.. 문제는...
둘곳이 없다는것입니다. -_-;;;
(물론 둘곳은 생각해 놨지만...)
정말 이제는 포화상태입니다...
이젠 빨리 결혼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는 방법을 찾기전엔...
아무것도 살수 없는 상태 랄까요? 휴~~~
당분간 취미는 여기서 그만 늘리고..
되려 취미를 줄이기로 결심했습니다. -_-;;
만....
쉽지 않네요..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틀어놓고 책을 읽는 느낌이나...
사진을 찍고 표현하는 느낌과 읽은 책, 혹은 음악과 매치되는 느낌...
스노우 보드를 타거나 운동을 할때의 쾌감...
모두 놓치기 싫은 것들이라...
여튼..제가 욕심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욕에 대한 공부를 좀 해야겠습니다.
반성~~~
*** 최근에 갑작스럽게 조회수가 높아져서
포스팅하는게 부담스럽던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완화된 뒤에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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