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 연어 샌드위치

훈제 연어 샌드위치는 몇일 전에 한번 만들어 먹어봤는데, 뭔가 부족하고 심심하더군요.

그땐 그냥 크림 치즈만 얹어 먹었는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원래 제가 연어도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여튼.. 최근에 연어 샌드위치 만들어 보겠다고 훈제 연어 1.8Kg을 산 관계로, (검색 신공으로 비교적

저렴하고 상태 좋은걸로 구입했습니다. ㅋ)어떻든 다시 한번 시도해야 했습니다. -_-

이번엔... 새로운 소스로 도전...

1. 우선 크림 치즈와 사워소스를 1:1로 잘 섞어놓습니다. 대략 1인분이면 1 테이블 스푼이면 충분합니다.

(아시다 시피 사워소스는 시큼한 하얀 소스인데요. 제가 구입한건 제과점에서 파는 덴마크 사워소스였는데..

이건 제가 먹었던 사워소스와 달라서 더 부드럽고.. 약간 덜 시큼하더군요. 그리고 사워 크림은 보통 유통기한이

1주일에서 열흘이라.. 보통 구입하면 유통기한이 1주일 정도 남은 경우가 많습니다. -_-;; - 이게 아이스크림이면

퍼먹기라도 하겠다만...) 원래 레시피엔 여기 '딜'을 잘 잘라 넣으라는데... '딜' 첨들어봤습니다.

(찾아보니 상당히 맛에 있어서 중요한 채소더군요. -_-;;; 이게 없어서 향이 좀 덜했을 수도..)

2. 연어를 잘 슬라이스로 저며놓습니다.

3. 토스트한 빵 위에 양상추를 얹고, 훈제 연어를 두조각 얹은후....

4. 그 위에 레몬즙을 뿌리고, 흰 후추를 뿌립니다. (흰후추가 검은후추보다 향은 약하면서 더 맵습니다.)

5. 남은 빵에 위에 만들어놓은 크림치즈 + 사워소스를 잘 펴서 발라줍니다. 그리고 빵을 덮습니다. 완성!

*** 좀 아쉬웠던 점은 제가 연어를 잘 좋아하지 않는데.. 원래 연어가 기름기가 좀 많은 편이라 느끼합니다.

물론 느끼하다고 프라이팬에 익히면 -_-;;; 그 향은 무지하게 강해지는데 연어의 부드러움은 사라지죠.

여튼 연어가 약간 비린듯 하면서 고소함이 있기 때문에, 그 비린맛을 죽여주고 고소함을 살리기 위해

크림치즈와 사워소스가 적절한것 같기는 합니다만, 첫번째로 짭짤한 맛이 없어서 실패...

(그래서 이미 케이퍼 구입 완료.) 그리고 약간 매콤한 맛이 추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홀스레디시'라는

서양 와사비 준비해놨습니다. 오늘은 10% 부족하지만... 다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