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버섯잔치

일전에 여친이 몸도 않좋고 감기 몸살기가 있어서, 생강차를 만들어주고

그걸로 부족한것 같아서 버섯전골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버섯 전골집을 가려고 하니 막막하더군요. 그러나 의외로

송파구에서 가까운쪽에 있었습니다. 위치는 강동 CGV(자주가는데 말이죠..)

옆인데, 사실 간판이 너무 촌시러워서 음식이 맛있으리라고는 생각

해본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모 사이트에 추천글들이 있길래 믿어보기로 하고 한번 방문을 했습니다.

시킨것은 버섯샤브샤브 2인분. 처음 음식을 시키면 버섯 차를 줍니다.

버섯차는 뒷맛은 쌉싸름 합니다만 꽤나 깔끔한 맛이더군요. (난생처음

버섯차를 먹어보다 보니... )

그리고 곧이어 짬짜면 그릇같은 그릇을 놔주는데, 한쪽은 매운맛이 나도록

고추(아무래도 청양고추인듯... -_-;;;)와 여러가지가 들어있고, 한쪽은

육수인듯 싶은 물이 담겨있습니다. 소스도 주는데 맛은 약간 불고기 양념같은

맛입니다.

버섯의 종류는 4가지 정도 되고, 호박과 쇠고기를 같이줍니다. 우선 호박과 쇠고기를

약간 넣고 국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버섯을 넣어 먹으면 됩니다.

부글 부글.... 매운것을 못먹는 저로서는 매운맛 쪽은 견디기 힘들더군요. ㅋ

아래는 밑반찬 들입니다.

김치가 거의 겉절이 같은 느낌이라 와삭와삭한 느낌이 샐러드 같습니다.

물론 요구르트 소스 샐러드도 별도로 줍니다. ^^

잡채도....

그리고 다 먹고 나면, 죽, 볶음밥, 국수중에 선택해서 마무리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에 버섯 양이 많기 때문에, 식사로 마무리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_-;;

그 이유는 버섯이 무한리필이라...

무엇보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신선함인것 같습니다.

일단 주문을 하면버섯을 버섯 숙성용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썰어줍니다.

(아무래도 냉장 보관한것에 비하면 신선할 수 밖에 없겠죠.)

이 음식점 주인분께서 직접 버섯농장을 운영하시는 것이 이 시스템의 비결인것 같네요.

버섯뿐만 아니라 야채도 상당히 신선해서 물기가 충분해서 상당히 와삭거리는 질감을 줍니다.

제 추측으론 야채도 재배를 하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대는 일반적인 전골에 비하면 약간 비쌉니다만,

전체적인 신선도나 맛을 생각하면 용납이 가능한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