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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과 일상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활용도 높게 쓸 사람과 그렇지 못할 사람.

by 자랑쟁이 201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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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스팅한 글에 2011/05/01 - [내 이야기/오늘] - 득템 ipad 2 만술님께서 댓글을 다셔서, 아이패드 살 이유를 만들어 달라는 말씀에..  불현듯... 과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인데도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메일 설정도 안하고 정말 단순히 폰으로만 사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주변에서 스마트폰 좋다니까 스스로의 활용도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우선 구입하고 본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어떤 분도 처음 구입해서 제가 셋팅해 준 그대로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무려 34개가 뜬 상태로 말이죠(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업데이트가 34개 정도 뜰 정도면 작동안되는 앱도 꽤나 있게 됩니다. 특히 카톡).... 이런 경우 우선 스마트폰이건 뭐건 자신의 용도와 맞는지 확인 후 구입 안한것이 잘못. 이라고 말 할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다음은 스마트폰이 유용한 사람과 유용하지 않은 사람 리스트입니다.

스마트폰은 이런 사람이 사용하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1. mp3플레이어를 갖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 사람.
2. 스케쥴 관리를 디지털로 하는 사람(아웃룩, 구글 캘린더)
3. 출퇴근을 대중 교통으로 하면서 사이 시간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
4. 거의 메일을 이용해 일을 하는데, 외근이 잦은 사람
5. 인터넷 뉴스를 자주 보는데, 이동하느라 확인이 쉽지 않은 사람.
6. SNS를 이용하는 사람.
7. 컴퓨터를 이용해 홈뱅킹을 하는 사람.
8.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사람.

역으로 스마트 폰은 이런 사람은 사용하면 활용도가 낮습니다.
1.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2. 스케쥴 관리를 컴퓨터로 안하고 종이 플래너로 하는 사람.
3. 자가용을 몰고 다녀서 이동중에 짬이 없는 사람
4. 메일을 이용해 일을 하지 않고, 항상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옆에 있는 사람.
5. 인터넷 뉴스보다 페이퍼 신문을 많이 보는 사람.
6. 음악을 CD 플레이어를 이용해 듣는 사람.


아무래도 스마트 폰은 모바일의 특성이 극대화 되어 있기 때문에, 모바일이라는 측면에서는 한손으로 작동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따라올 디바이스가 없습니다. 심지어 일반 태플릿 PC들도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따라오지는 못합니다. 그만큼 한계도 명확하죠. 사실 많은 경우 게임기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PC용 게임에 비하면...

사람 마다 다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부분은...
1. 스케쥴 관리(구글 캘린더와 3G등의 네트웍을 통해 실시간 연동)
2. 휴식, 이동시간의 음악감상 (차에서 듣는것도 가능)
3.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이메일 확인(첨부파일도 압축만 안했으면 대부분 확인가능)
4.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여 네트워크상에 업로드된 파일 확인가능.
5. RSS나 웹서핑을 통한 뉴스 리딩
6. GPS를 이용한 지도 기능
7. 기분전환을 위한 악기로 사용
8. (SNS는 소비되어 사라지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잘 안합니다.)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하던 PDA와 아이팟, 휴대전화를 따로 가지고 다니지 않고 통합된것이 가장 행복한 상황이랄까요... 간단히 컴퓨터의 역할도 하니.. 금상첨화...







여기에 아이패드는 스마트폰과는 약간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데,

아이패드를 사면 유용한 사람
1. 책읽기를 좋아하는데 전자책이라도 상관없는 사람
2. 영화를 혼자서, 혹은 집에서 많이 보는 사람
3. 넷북이 필요한 사람
4. 정보를 생산하기 보다는 소비하는 사람
5. 사진을 혼자서, 혹은 가족단위로 자주 보는 사람.
6. 대규모 보다는 소규모의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
7. 컴퓨터를 집에 놓을 공간이 없는 사람.
8.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
9. 어린아이들에게 첨단 매체를 통한 학습을 원하는 사람.
10. 논문이나 자료, 서류를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하는 사람.

아이패드를 사도 활용도가 낮은 사람
1. 넷북이 있는 사람. (역으로 저의 넷북은 방치 상태)
2.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전자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
3. 영화는 꼭 극장에서 보는 사람
4. 정보를 소비하기 보다는 생산하는 사람. (업무용으로 사용)
5. 사진을 별로 보지 않는 사람.
6. 위의 조건에 속하면서 컴퓨터에 능숙한 사람.

이렇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의 활용 방법은
1. 유무료로 제공되는 잡지나 책(상당히 인터렉티브 합니다)들을 간혹 보고...
2. 인터넷으로 유료로 다운받은 TV 프로그램들을 컴퓨터에 저장해 놓고,
airvideo를 통해 편한 자세로 혼자 보거나, TV에 연결해서 가족끼리 같이 보기도 하고...
3. 아내와 같이 찍어놓은 앨범을 보기도 하고...
4.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라디오를 듣기도 하고,
음악 스트리밍서비스를 이용해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5. 간단하게 웹서핑을 하거나, SNS를 이용하거나, 블로그 글들을 읽을때, 
돈을 송금할때 사용하기도 하고... (컴퓨터는 켜야 하고, 켜 있어도 컴퓨터용
의자에 앉아서 해야 하지만...태플릿 PC는 누워서도 가능해서 편의성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6. 노트북이 무겁기 때문에 노트북 대용으로 간혹 들고 다니면서, 
업무용으로 간단히 2~3명에게 프레젠테이션할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빔프로젝트에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프레젠테이션도 가능합니다만,
앉아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경우가 아니면 리모컨이 없어서 좀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7. 배터리가 노트북과 비교 할수 없을 만큼 오래가기 때문에, 모바일 디바이스로서는 최적입니다.
정말 하루 종일 사용해야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노트북처럼 4~5시간 사용 가능한게 아니지요..
8. 요새 자료를 많이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한글 파일도 PDF로 변환해서 넣어두고 짬짬이 보고 있습니다.
자료를 많이 갖고 다녀야 할때 가방 무거운것 보다는 좋더군요.

*** 대신 업무를 해야 할때는 아이패드로는 불편하고, 되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이 편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컴퓨터를 할줄 모르는 어린이들도 다루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디바이스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_-;;; (어린이 동화나 어린이용 인터렉티브 토이북들이 엄청나게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상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마 스스로가 어느쪽 리스트에 해당하느냐를 확인해 보는 것 만으로도,
실제로 내가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이 필요한지, 필요하지 않은지 가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이패드와 스마트 폰을 보면서 느낀것은... 잡스가 이야기 했던 것을 체험하게 되었달까요...
우리는 지금까지 컴퓨터를 절대적인 수치와 성능으로만 판가름해 왔고, 무조건 빠른것이 좋다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컴퓨터는 이미 충분히 빨라졌고, 이제는 되려 느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기술이 인간에게 어떻게 사용될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다시 기술이 인문학으로 돌아가야 하는 때가 왔다는 것이죠.

어떤 면에서는 이 부분이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말이 곁나가 버렸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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